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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부터 오후 2시 햇살이 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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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부터 오후 2시 햇살이 미워
  • 소비라이프뉴스
  • 승인 2009.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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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를 즐기다 보면 내리쬐는 햇볕에 살갗이 타는 것도 잊어버린다. 하지만 여름철 햇볕은 여느 때보다 자외선이 세므로 조심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은 자외선이 강한 해변, 수영장 등에서 자외선을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자외선 양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가 가장 많다. 이땐 챙이 큰 모자나 자외선을 막아주는 선글라스, 양산, 긴 옷을 입는 게 좋다.
얼굴, 목, 팔, 다리 등 옷으로 가리기 어려운 부분은 자외선차단제를 구석구석 발라주면 된다.
‘선크림’이라 불리는 자외선차단제는 제품에 ‘기능성화장품’이란 문구가 적혀 있는 것으로 골라야 한다. 또 자외선 차단지수(SPF)와 자외선A 차단등급(PA)이 있는지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자외선차단제를 바를 땐 외출 30분 전에 약간 두껍게 꼼꼼히 발라주고 땀이 많이 나거나 햇빛에 오래 드러났을 땐 수시로 덧발라줘야 한다.
휴가철이 아닌 평상시엔 무조건 차단지수가 높은 제품보다 SPF15쯤의 제품을 2~3시간 마다 여러 번 바르는 게 효과적이다.
식약청에선 자외선차단 화장품을 쓰다 붉은 반점, 부종, 자극 등의 증상이 나타날 땐 사용을 멈추고 전문의사와 상의할 것을 권한다.
식약청홈페이지(http://kfda.go.kr)에선 자외선 차단효능을 인정받은 기능성화장품을 올려놓고 있다. 이는 식약청홈페이지에서 ‘정보마당’의 ‘화장품정보’에 들어가면 볼 수 있다. 

<자외선차단제 고르기 요령>
자외선 차단지수 높으면 피부트러블 생겨

자외선차단제를 고를 땐 무조건 차단지수가 높은 것으로 고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차단지수가 높은 자외선차단제는 피부트러블을 일으키기 쉽다.
따라서 상황에 따라 알맞게 쓰는 지혜가 필요하다.
▷ 자외선 차단지수(SPF)
자외선B의 차단 정도를 나타낸다. 일광 화상(홍반) 없이 얼마 동안 햇빛에 드러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여름철에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햇빛에 노출된 뒤 10분 만에 빨갛게 됐다면 SPF20인 제품을 바를 경우 200분간 보호된다는 뜻이다. 또 자외선차단지수에 나타나 있는 ‘내수성’은 물에 의해 자외선차단효과가 없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정도를 나타낸다.
물에 드나들었다 해도 제품에 적힌 자외선차단지수의 50% 이상 효과가 유지되는 경우를 말한다.
‘SPF20’인 제품의 ‘내수성’은 물놀이를 약 1시간 할 경우, ‘지속내수성’은 약 2시간 할 경우 SPF10이상 자외선 차단지수가 유지된다는 뜻이다.
▷ 자외선A 차단등급(PA)
자외선A의 차단 정도를 알려주는 지수다. 피부의 흑화 정도를 반영하며 차단 정도에 따라 PA+, PA++, PA+++로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산책, 출·퇴근 등 일상생활과 간단한 레저 활동을 할 경우 SPF 10~20/PA+ ▲휴양지에서 해양스포츠나, 스키 등으로 오랜 시간 강한 자외선을 쬘 땐 SPF30 이상/PA++~PA+++ ▲자외선이 매우 강한 곳에서 활동하거나 자외선에 과민증이 있을 땐 SPF 50+/PA+++정도의 제품을 고르고 물놀이 등을 할 땐 내수성 제품을 쓰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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