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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펜션, 국민 절반이 허용해선 안된다고 답해...찬성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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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펜션, 국민 절반이 허용해선 안된다고 답해...찬성 22.4%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7.31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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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령·이념·지역에 걸쳐 허용 반대의견이 찬성의견 보다 높아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최근 자연주의를 표방해 알몸으로 생활하는 ‘누드펜션’이 여론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 중 절반이 누드펜션 허용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대 의견은 찬성의 2배에 달했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진행된 리얼미터의 국민여론 조사 결과, ‘아직 국민정서에 맞지 않으므로, 허용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51.9%, ‘자연주의를 추구하는 동호회만의 사적인 공간이므로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22.4%인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 : 리얼미터)
 
연령별로 보면 40대(찬성 27.5% vs 반대 53.6%)의 반대응답이 가장 높았으며, 30대(21.3%  vs 52.5%), 60대 이상(14.5% vs 49.5%), 40대(20.7% vs 48.1%), 20대(30.0% vs 44.2%)순이었으며, 10대(37.4%, 39.4%)가 상대적으로 반대 의견이 가장 낮았다. 
 
이념별로는 중도층(찬성 23.4% vs 반대 53.6%)과 보수층(15.7% vs 53.4%)의 반대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진보층(31.8% vs 49.5%)에서도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허용 찬성 7.8% vs 허용 반대 66.4%)의 반대가 압도적으로 높았고 바른정당 지지층(22.3% vs 60.1%), 국민의당 지지층(16.9% vs 50.3%), 민주당 지지층(27.0% vs 47.6%), 무당층(35.7% vs 45.2%) 순으로 반대가 높게 나타났다.
 
‘누드펜션’ 논란은 충북 한 산골 마을에 위치한 휴양시설에서 누드펜션을 운영한다고 밝힘에 따라 마을 주민들과 갈등을 빚는 모습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수면위로 올라왔다. 당시 여론에서는 누드펜션에 허용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1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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