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3 01:09 (금)
아마존 베조스, 찰나의 순간 빌 게이츠 제치고 ‘최고 부자’ 등극
상태바
아마존 베조스, 찰나의 순간 빌 게이츠 제치고 ‘최고 부자’ 등극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7.28 1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 마감 전 아마존 2분기 실적 기대치 밑돌자 주가 하락으로 타이틀 내려놔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가 27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를 제치고 ‘최고 부자’ 타이틀을 손에 거머쥐었다. 아마존 닷컴의 주가가 올라가면서 순자산가치 1위를 차지한 것이다. 

▲ 아마존닷컴 CEO 제프 베조스(개인 틔위터 캡처)
이날 아마존의 주가는 장 마감 뒤에 있을 올해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오전10시 까지 전날보다 1.3% 오른 1065.92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베조스의 순자산 가치도 909억달러(한화 약 101조4000억원)으로 올랐다. 
 
이어지는 주가 상승으로 베조스의 순자산가치는 923억 달러 까지 올라갔으며, 900억 달러를 조금 웃도는 빌게이츠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부자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장 마감 무렵 발표된 아마존의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밑돌자 주가가 다시 하락하기 시작했다. 당시 월가에서는 아마존이 2분기에 주당 1.42달러 이익을 낼 것이라고 내다 봤지만 실제로 40센트 이익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결국 아마존의 주가는 0.7%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고 베조스의 자산가치도 893억 달러로 떨어져 
‘최고 부자’ 타이틀을 다시 빌게이츠에게 내어 주어야 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빌 게이트의 순 자산은 909억 달러로 지난 2013년 5월 이후 세계 1위 부자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