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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비비큐) 안 먹으면 된다"...소비자들 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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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비비큐) 안 먹으면 된다"...소비자들 뿔났다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6.09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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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2차 가격인상에 소비자 불매운동 조짐...치킨 업계 전반으로 확산 분위기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제너시스 BBQ가 치킨 가격을 다시 한번 인상하면서 BBQ는 물론 치킨 전반에 대한 불매 운동이 확산되는 분위기이다.

제너시스 BBQ가 지난달 10개 품목 가격을 평균 10% 인상한 데 이어 약 한달 만에 치킨 가격을 다시 한번 더 인상했다.

▲ (사진: BBQ 홈페이지)

8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20여개 품목의 가격을 인상했다. 지난달 초 ‘황금올리브치킨’ 등 10개 품목에 대해 1400 ~ 2000원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900원에서 최대 2000원까지 다시 한번 더 추가 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BBQ는 가격인상 이유로 가맹점의 임차료와 인건비 상승을 들었다.

BBQ는 광고비를 가맹점주들에게 떠넘겼다는 의혹이 제기돼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져 물의를 빚기도 했다. 

BBQ는 지난달 8일 마케팅 위원회에서 의결한 '광고비 분담의 건'에 대한 공문을 가맹점주들에게 보내  치킨 가격을 치킨 한마리당 500원씩 광고비를 납부하도록 했다.  본사에서 책임져야하는 광고비까지 가맹점주에서 포함시켰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BBQ의 가격인상은 치킨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업계 1위인 교촌치킨 역시 6월말 평균 6~7% 가격 인상을 예고한 바 있고 BHC는 현재 가격 인상 계획은 없지만 경쟁사들의 잇단 가격 인상으로 고민에 빠진 상황이다.

BBQ가 또 다시 치킨 가격을 인상하자 네티즌들은 BBQ치킨 불매운동에 나섰고 일부 네티즌들은 치킨  전반으로 불매운동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ID sanjun****은 "이러니 저러니 따질 것 없다. 비비큐 안 먹으면 된다. 치킨이 비비큐 하나 뿐이냐? 안 먹으면 자연히 가격이 내려간다. 내리기 싫으면 문 닫던가 하겠지"라며 더 이상 비비큐 치킨을 안 먹겠다고 했다.

ID gorita****은 " 이제 치킨은 기념일만 먹을께...비비큐 존내핵뽀큐요. 비비큐를 시작으로 사실상 불가피 ㅇㅈㄹ 떨면서 치킨업계 일제히 가격 인상되겠지"라며 치킨 구매를 자제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ID stop****은 "롯데야 통큰 치킨 다시 출시하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고,  ID hamun***은 "BBQ가 가급적인 2차 치킨 가격을 인상했다. 재판 중 그림을 그리고, 턱 괴고 조는 박근혜의 긴 옥바라지 준비하려는 모양이다. 재래 AI로 국민 식생활의 안전이 위협 받는 이때 가맹점을 쥐어짜 수익을 취하여 성추행이나 하는 당신네 치킨 불매한다"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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