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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오늘 국내 1호 인터넷은행으로 공식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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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오늘 국내 1호 인터넷은행으로 공식 오픈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4.03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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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리 낮추고 예금금리 높이는 등 가격경쟁력에 힘줘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국내 최초 인터넷은행으로 자리매김할 케이뱅크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새로운 은행은 지난 1992년 평화은행 이후 25년 만이다. 

케이뱅크는 언제 어디에서나 시간의 제약 없이 은행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뱅크에브리웨어’시대를 연다는 포부를 밝혔다. 
▲ (사진 : 케이뱅크 홈페이지 캡처)
 
케이뱅크의 장점은 온라인으로 모든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이 기존은행을 이용하던 것처럼 직접 점포를 찾아 번호표를 뽑고 기다릴 필요 없이 모바일과 인터넷으로 계좌 조회나 송금, 대출 예·적금 등의 은행 거래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케이뱅크는 기존 은행들과의 경쟁에 앞서 차별화를 두기 위해 대출 금리는 낮추고 예금금리를 높이는 등 가격 경쟁력에도 힘을 더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케이뱅크가 주력상품으로 내놓은 ‘직장인K 신용대출’의 경우 대출 금리를 최저 연 2.74%가 적용된다. 시중은행의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가 3~4% 후반인 점을 감안해 볼 때 1~2%정도 낮다. 해당 상품은 재직증명서나 소득증명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또 다른 상품인 ‘미니K 마이너스통장’은 연 5.5% 확정 금리로, 최대 5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으며, 휴대폰 단말기만 있으면 편의점에서도 돈을 받을 수 있다. 
 
중금리 대출도 제2금융권의 평균 금리보다 낮다. 대출한도 3000만원 짜리 상품인 ‘슬림K 중금리대출’은 우대기준 충족 시 최저 연 4.19%까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고, 전월 원리금의 정상적인 상환 시 다음 달에 연 1%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가 이색상품으로 내놓은 ‘뮤직K 정기예금’도 눈에 띈다. 해당 상품은 현금 대신 월정액 음악 감상을 이자로 지급한다. 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은 연 1.68%의 현금 이자와 ‘지니뮤직 이용권’ 중 원하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케이뱅크는 체크카드 서비스를 포인트적립형과 통신캐시백형 등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전자의 경우 전월 실적에 따라 이용금액의 1%를 기본으로 적립해주며, 케이뱅크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포인트당 1월으로 현금 전환이 가능하다. 
 
통신캐시백형은 KT통신요금을 자동이체하면 전월 실적에 따라 3000원을 기본으로 되돌려주는 서비스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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