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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대우조선 ‘채무조정’ 법률검토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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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대우조선 ‘채무조정’ 법률검토 들어가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3.28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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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대우조선해양 이르면 2주내 운명 판가름 날것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대우조선해양 사채권자 집회를 앞두고 사채권자와 채권자, 대우조선해양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업계는 이르면 2주일 안에 대우조선해양의 운명이 판결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8일 대우조선해양의 존폐여부를 쥐고 있는 국민연금은 금융당국이 지난 23일 채무조정안을 발표한 이래로 대우조선해양의 회사채 처리방안을 놓고 법률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혀졌다. 
 
 
국민연금은 부서별로 찬성과 반대, 기권 등 각각의 시나리오별 법률적 의미와 영향을 살펴보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관련 실당들이 모인 실무회의를 열어 서로 입장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은 1조 3500억원에 해당하는 대우조선해양의 회사채 및 기업어음(이하 CP) 중 30%에 달하는 3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다음달 17~18일에 열릴 사채권자 집회에서 결정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때문에 금융당국과 산업은행이 사채권자 집회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채권금액의 50%를 출자전환하고 나머지 50%는 만기를 연장하는 채무재조정을 성사시킨 뒤 신규자금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선 국민연금의 행보에 촉각을 세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국민연금을 직접만나 설득키로 하고 세부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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