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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 카스테라 먹고 싶다"...대왕 카스테라, SNS 논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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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 카스테라 먹고 싶다"...대왕 카스테라, SNS 논란 확대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7.03.28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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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식용유가 못 먹는 독약이라도 되나"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소비자고발 프로에서 제조현장이 공개되면서 한 때 불매운동이 일기도 했던 대왕 카스텔라의 가게 업주가 해명 방송을 요청하려 했으나 무시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보도가 나간 다음 SNS상에서는 해당 방송이 과했다며 대왕카스테라를 옹호하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지난 12일 채널 A ‘먹거리 X파일’에서는 ‘대왕 카스텔라 그 촉촉함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대왕카스텔라 업체를 비위생적인 제조현장을 고발하는 내용을 방송했다.

▲ (사진: 채널A'먹거리 X파일'에 방송된 대왕 카스테라 제조현장/채널A)

방송이 나간 후 SNS를 중심으로 대왕 카스텔라 불매 운동이 확산되면서 여론이 들끓기 시작했다. 그러나, 문제가 없던 업체들까지 곤란 겪고 있다는 사실이 발생하기도 해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익명으로 출연한 대왕 카스텔라 한 가게 업주는 “방송이 나간 후 대왕 카스테텔라 가게들은 큰 타격을 받았고 지금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왕 카스텔라를 고발한 ‘먹거리 X파일’이 일부 가게의 문제를 마치 모든 가게가 그런 것처럼 보도했다”며 “(방송에서 식용유 사용) 이유를 설명해 줬으면 적어도 소비자들이 판단할 수 있는데, 방송은 식용유 자체를 넣은 것이 잘못됐다는 식으로 방송했다”고 말했다.

▲ (사진: 대왕 카스테라가 위생 논란으로 '다음' 실시간 이슈 상위권에 올랐다)

그는 “고발 프로그램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신중하게 알아보고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가게를 운영하는 업주들은 모두 한 가정의 가장이고 생계수단이다”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문을 닫는 대왕 카스테라가 늘어나고 있다는 데에 아쉬움을 나타내고 공정한 방송을 요구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ID _sky****은 "대왕카스테라 맛있는데 경대 줄서있는 곳 휑헤짐"이라는 글을 남겼고 ID Karon****은 "대왕 카스테라 먹고 싶다ㅠㅠ"라며 아쉬워 했다.

ID devast****은 "근데 식용유가 못 먹는 독약이라도 되나? 이렇게 따지면 밖에 음식들 하나도 먹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ID cat_****은 "대왕 카스테라가 폐업하는 이유를 처음 알았는데 말이지. 기사를 읽을면서 뭐가 문제인지 알 수가 없었어. 채식 베이킹이라고 건강을 위한 노버터 제빵을 버터 대신 식용유를 사용하니까. 또 단가를 줄일 수 있는 노하우기도 하구"라는 글을 남겼다.

또한, ID ziha***은 "한국 고발프로그램은 소비자를 위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공포라는 상품을 팔아 먹는 수단에 불과하기 때문에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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