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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친애저축은행, 금감원 현장 조사...28만 4000명 고객 이름과 전화번호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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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친애저축은행, 금감원 현장 조사...28만 4000명 고객 이름과 전화번호 유출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7.03.27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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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IT전문가 동원 현장 점검...27일 JT친애저축은행·OSB저축은행에 대해서도 현장검사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JT친애저축은행에 대해 금융당국이 IT전문가를 대동해 현장점검에 나섰다.

 

금융당국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27일부터 JT친애저축은행 고객정보 유출에 대한 현장점검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지난주 OK·웰컴저축은행에 대한 가계대출 건전성 검사에 이어 JT친애저축은행, OSB저축은행에 대해서도 이날부터 7영업일(4월4일까지) 동안 가계대출 관련 검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JT친애저축은행에 대한 현장검사에는 IT전문가까지 동원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계대출 관련 검사는 통상 7영업일 동안 진행하지만 IT관련 검사 기간은 따로 정해진 바 없다.

JT친애저축은행에서는 내부 직원이 대출모집인 관리자 사이트 ID와 비밀번호를 제3자에게 유출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 사고로 28만4000여명의 대출상담 고객 이름과 전화번호가 유출됐으며 해당 직원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상태이다.

▲ (사진: JT친애저축은행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과문)

JT친애저축은행은 홈페이지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JT친애저축은행은 "당행은 고객님의 개인정보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노력하여 왔으나, 불의의 사고로 대출상담 신청을 하여 주신 일부 고객님의 소중한 개인정보인 성명과 전화번호가 유출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밝혔다.

JT친애저축은행은 "본 건은 개별 상담사를 통하여 대출 상담 신청을 하는 '대출 모집인 사이트'에 한 한 것이며 당행의 다른 사이트와는 무관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라고 주장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실제로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필요한 조사를 거쳐 손실보상이나 손해 배상 등의 구체절차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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