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우 암 기자]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네티즌들은 검찰의 영장 청구를 환영하면서 박 전 대통령의 영장을 심사할 판사이 누가 될지에 관심을 나타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은 27일 오전 11시26분께 박 전 대통령에게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발표와 동시에 서울중앙지법에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서를 접수했다. 박 전 대통령은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에 이어 검찰의 구속영장이 청구된 3번째 대통령으로 기록되었다.
박 전 대통령의 혐의는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명이 13가지이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혐의가 13개에 달해 사안이 매우 중대해 유죄가 인정될 경우 중형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영장 청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최순실씨·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정호성 전 부속비서관 등 공범 혐의를 받는 피의자들이 구속돼 형평성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일제히 환영하며 언론 보도를 퍼 날랐다. 네티즌들은 검찰의 노고에 감사하고 구속은 당연하다면서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했다. SNS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담당할 판사가 누가 될 지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ID 88Havil****은 "검찰은 모든 증거들을 제시하여 영장심사에 임해서 반드시 구속하여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세요. 검찰 수고하셨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ID sara23*****은 "당연한거다 박근혜 구속영장 청구"라며 환영했고 ID yoongyou*****은 "당연한 일 제대로 처리해 주길 고대한다"라고 당부의 글을 남겼다.
ID Ynag9****은 "박근혜 구속영장 심사 판사 누군가요? 쫄깃하다~"라며 영장 실질심사를 담당할 판사에 대해 관심을 표현했고 ID kjw****은 "청구는 하겠지. 근데 판사가 기각하겠지요"라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