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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억원 체납 40대 성병진료기록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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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억원 체납 40대 성병진료기록에 덜미
  • 소비라이프뉴스
  • 승인 2009.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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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의 벌금을 내지 않고 쫓겨 다니던 40대 남성이 성병에 걸려 병원진료기록을 남기는 바람에 검찰에 붙잡혔다.

부산지방검찰청은 지난달 초 벌금 74억 원을 내지 않은 A씨(44)를 검거, 구치소노역장에 넘겨졌다고 밝혔다.

귀금속유통업자인 그는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기소돼 2006년 11월 부산지법에서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4년, 74억 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자 달아난 혐의다.

A씨는 수사기관 추적을 피해 전국 모텔을 돌아다니며 숨어 지냈으나 벌금형 집행시효 만료(3년)를 7개월 앞둔 얼마 전 부산의 한 모텔에서 술집접대부와 있다 검거됐다.

가족과 떨어져 모텔서 오래 생활하다 성병에 걸려 비뇨기과를 찾는 바람에 덜미가 잡힌 것이다. 진료기록에 남긴 인적사항이 단서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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