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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파업, 종료...성과연봉제 도입 중단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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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파업, 종료...성과연봉제 도입 중단될 듯
  • 이우혁 기자
  • 승인 2016.09.29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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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배치·열차운행 조정 등 감안 30일 오전부터 재개 될 듯...1, 3, 4호선은 시간 소요 예상

[소비라이프 / 이우혁 기자]  파업 사흘째를 맞은 서울 지하철 노조가 29일 오후 6시로 파업을 중단키로 했다.  노조가 파업 이유로 밝혔던 성과연봉제 도입은 차후 노사 간 합의로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메트로·서울도시철도공사 등 시 산하 5개 공사 노사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집단교섭 4차 회의를 거쳐 오후 2시 합의에 도달했다. 성과연봉제는 노사 합의로 도입 여부를 결정하고 저성과자 퇴출제는 일단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 

▲ (사진: 서울 지하철 파업 이틀째인 28일 오전 출근길 1호선과 6호선 환승 '동묘역'모습)

합의안에는 지방공기업 자율경영 확대 및 중앙정부 공공기관과의 처우 격차 해소를 노력하고, 서울시와 노사정모델협의회에 적극적인 지원 요청을 하는 내용이 담겼다.

노조가 오후 6시로 파업 종료를 선언했지만 인력배치 열차 운행 일정 조정 등의 절차를 거치면 30일부터는 오전부터 정상 운행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철도공사(KORAIL)와 연계해 운행하는 1·3·4호선은 한국철도공사의 파업이 계속되고 있어 정상 운행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현재 가동 중인 비상수송대책을 정상운행 재개까지 유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시민들의 이용편의와 안전을 위해 지하철 파업 종료 결정을 해준 양 공사 노조와 지하철 단축 운행에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양 공사와 협력하여 시민 여러분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서 서울시 투자기관에서는 성과연봉제가 도입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서울시설관리공단과 서울농수산식품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등 서울시 산하 지방공기업도 성과연봉제 도입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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