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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호]2016년 ‘좋은 카드사·증권사’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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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호]2016년 ‘좋은 카드사·증권사’ 평가
  • 특별취재팀
  • 승인 2016.08.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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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신한카드, 증권사 삼성증권이 각각 1위로 선정

 
 [소비라이프 / 특별취재팀]금융소비자연맹(www.kfco.org)은 금융소비자에게 합리적이고 유익한 금융사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8개 전업카드사 및 국내 22개 증권사의 개별 자료를 종합 분석·평가해 ‘2016년 좋은 카드사·증권사’ 소비자 평가를 실시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좋은 카드사·증권사 평가’는 카드사·증권사의 개별적인 정보를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종합 분석하고 평가해 소비자가 증권사 선택 시 참고할만한 유익한 정보를 생성해 제공하며, 카드사·증권사가 스스로 금융소비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경영 및 정책 등을 시행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자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좋은카드사
신한카드 전년도에 이어 1위

 ▲금융소비자연맹에 의해 행해진 카드사 분석, 평가 그래프

‘좋은 카드사’의 종합순위는 안정성(40%), 건전성(20%), 수익성(10%), 소비자성(30%) 등 4대 부문 12개 항목으로 평가해 산정했다.
평가 결과, 신한카드가 전년도에 이어 1위를, 비씨카드가 전년도 3위에서 2위로 상승했고, 삼성카드가 3위를 차지했다.
 
신한카드는 건전성 이외 전 부문에서 순위권에 있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비씨카드는 소비자성에서 하위권인 7위를 했으나 건전성 부문에서 1위를 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삼성카드는 수익성 부문이 전년 1위에서 4위로 하락해 종합 3위로 밀려났으며, KB국민카드는 소비자성 부문이 전년 6위에서 2위로 상승하는 등 전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종합 4위를 차지했다.

반면 외환카드와 통합한 하나카드는 전 부문에서 순위가 가장 낮아 종합 8위로 최하위를 차지했고, 롯데카드는 소비자성 부문이 전년 8위에서 5위로 상승했으나 안정성, 건전성 부문의 순위가 하락해 종합 6위, 우리카드는 소비자성 부문 순위가 하락해 종합 7위를 했다.

 안정성 부문
삼성카드 1위, 신한카드 2위

안정성 부문은 카드사의 BIS자기자본비율과 유동성비율의 평균이 각각 27.57%, 364.67%로 전년 수준과 비슷하며, 자산 평균이 11조723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안정성 부문의 순위는 조정BIS자기자본비율(25%), 유동성비율(10%), 총자산(5%)으로 배점을 구분해 평가했으며 평가 결과는 삼성카드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신한카드 2위, 비씨카드 3위로 조사됐다.

 소비자성 부문
카드이용실적 전년 대비 6.3% 증가

소비자성 부문에서는 소비자 10만 명당 민원건수가 전년 대비 평균 0.5건 줄었고, 민원증감률도 13.6% 감소했다. 외환카드와 통합한 하나카드의 민원건수(25.7%)와 증감률(67.0%)을 고려하면 민원이 많이 개선된 것으로 판단되며 평균 카드이용실적이 65조 5757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6.3% 증가했다.

소비자성 부문의 순위는 고객10만명당 민원건수(10%), 고객10만명당 민원증감률(5%), 인지·신뢰도(10%), 이용실적(5%)으로 항목별 가중치를 둬 평가 산정한 것으로, 평가 결과 신한카드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국민카드, 삼성카드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년도 개인정보 유출 여파로 하위권에 있던 국민카드, 롯데카드가 순위가 각각 4단계 상승했다.

 건전성 부문
전년 대비 연체비율 감소

건전성 부문에서 카드사의 평균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전년 1.03%에서 0.95%, 연체비율은 1.54%에서 1.15%,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915.63%에서 1055.74%로 전년 대비 연체비율은 감소하고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증가해 건전성은 많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전성 부문의 순위는 고정이하여신비율(5%), 대손충당금적립비율(5%), 연체채권비율(10%)로 구분해 평가 산정한 것으로, 평가 결과 비씨카드가 1위에 선정됐고 이어 현대카드, 삼성카드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수익성 부문
하나카드 흑자전환 성공

수익성 부문에서 카드사 평균 총자산순이익률이 전년 2.17%에서 2.33%로 소폭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542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수익성 부문의 순위는 총자산이익률(ROA)(5%), 당기순이익(5%)으로 나눠 평가한 것으로 1위는 신한카드가 차지했으며 2위는 비씨카드, 3위는 국민카드가 차지했다. 한편, 전년도에 특별이익이 발생으로 1위를 차지했었던 삼성카드는 이번 평가에서 4위로 하락했으며, 하나카드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카드이용실적 증가, 건전성·수익성 개선

한편, 개인정보 유출, 장기 불황 등 어려운 영업 환경에서도 소비자들의 카드이용 실적이 증가하고, 민원 건수가 감소하며, 건전성·수익성 등 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다. 이런 변화를 놓고 볼 때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카드사에 대한 소비자 불신을 극복하고 자금 운용 및 자산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좋은증권사
삼성 1위, 신한 2위, 메리츠 3위

 ▲금융소비자연맹에 의해 행해진 증권사 분석, 평가 그래프

‘좋은 증권사’ 종합순위는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 등 4대 부문 13개 항목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평가 결과,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증권이 지난해에 이어 1, 2위를 차지했고,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이 3위로 도약한 반면 지난해 3위인 한국투자증권은 4위로 밀려났다.

삼성증권은 부문별 순위가 전년도 보다 다소 하락했으나 상위권에 머물렀고, 소비자성 부문에서 1위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신한금융투자증권도 소비자성 부문에서 2위로 종합 2위를 차지했고,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이 안정성ㆍ수익성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해 3위로 도약한 반면 지난해 하위권에 있던 유진투자증권, 동부증권, HMC투자증권은 2016년 조사에도 하위권을 차지했다.

 안전성 부문
자산을 제외한 모든 지표 전년 대비 감소

안정성은 영업용순자본비율(20%), 유동성비율(10%), 자기자본비율(5%), 자산총계(5%)로 구분 가중치를 둬 평가 산정한 것으로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신영증권이 2위, IBK투자증권이 3위를 차지했다. 안정성 부문에서 평가 증권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은 367.4%로 나타났으며, 자기자본비율이 14.6%, 유동성비율이 137.5%, 자산은 14조 6120억 원으로 자산을 제외한 모든 지표가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안정성은 비교적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건전성 부문
NH투자증권 1위

건전성은 자본총계(10%), 대손준비금률(5%), 고정이하자산비율(5%)로 구분해 평가했으며 NH투자증권이 1위, 미래에셋증권이 2위, 대우증권이 3위를 차지했다.

건전성 부문은 은행과 달리 금융투자상품 매매에 관련된 신용여신으로 여신 비율이 낮으나 평가 증권사의 평균 고정이하여신비율이 2.87%이고, 평균 대손준비금률이 0.06%로 전년 대비 다소 개선되었으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성 부문
수익성 전년 대비 호전돼

수익성은 총자산순이익률(5%), 당기순이익(5%)으로 평가해 산정한 것으로, 평가 순위는 메리츠종합금융증권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2위는 키움증권, 3위는 현대증권이 차지했다.

수익성 부문은 저금리 영향에 의한 채권, 주식 등 금융투자상품의 매매 증가로 평가 증권사의 평균 당기순이익이 1,206억 원, 총자산순이익률이 0.86%로 수익성은 전년 대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성 부문
전년 대비 민원 감소

소비자성은 활동계좌10만좌당민원건수(10%), 민원증감률(5%), 인지·신뢰도(10%), 금융투자상품위탁매매(5%)로 구분해 평가 산정한 것으로 평가 결과 삼성증권이 1위에 선정됐고 이어 신한금융투자증권이 2위, 한국투자증권이 3위를 차지했다.

소비자성 부문에서 고객10만명당 민원건수는 평균 2.9건이 발생했으며 민원증감률이 평균 5.5% 감소해 전년에 비해 민원이 줄었으며 금융투자상품 위탁매매 평균이 594조 3732억 원으로 소비자성이 전년 대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2015년 코스피지수가 장중 한때 2189.54까지 상승했으나 미국 금리 인상 우려로 외국인 자금이탈, 기업 실적 저조 등으로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으나 증권사들은 투자자들의 주식 등 매매거래 증가, 민원 감소로 수익성, 소비자성, 건전성 부문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강형구 금소연 금융국장은 “이번 좋은 카드사·증권사 평가 정보는 개별정보를 종합 분석 평가한 것으로 개별정보의 정보보다 훨씬 더 유익한 선택정보를 제공한다”며 “금융소비자가 카드사 및 증권사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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