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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보험 소비자만족도 세계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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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보험 소비자만족도 세계 꼴찌!
  • 김소연 기자
  • 승인 2016.06.28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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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러시아, 대만, 멕시코, 브라질에도 뒤져

 [ 소비라이프 / 김소연 기자 ] 우리나라 보험 소비자만족도가 세계 꼴찌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금융소비자연맹(www.kfco.org, 상임대표 조연행, 이하 ‘금소연’)은 글로벌 컨설팅사인 캡제미니(Capgemini)가 최근 발표한‘2016 세계보험보고서’를 인용하여, 

보험소비자 경험평가지수(CEI)에서 한국은 평가 30개국 중 최하위 30등을 차지해 세계 최하위의 치욕적인 ‘소비자만족도’를 지닌 국가의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고 밝혔다. 

캡제미니(Capgemini)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보험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조사한 보험소비자 경험평가지수(CEI)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2015년 25위에서 올해는 최하위인 30위로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1위는 지수 79.7점으로 오스트리아가 차지했고, 2위는 미국(78.4), 3위는 벨기에(77.4)가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중국, 러시아, 대만, 멕시코, 브라질에도 뒤져 홍콩(69.7)에 이어 30위(68.9)를 차지했다. 1위를 한 오스트리아는 긍정적인 경험이 64.9%, 중립적인 경험이 31.2%, 부정적인 경험이 3.9%인 반면, 우리나라는 긍정적인 경험이 33.6%에 불과했고, 중립적인 경험이 53.8%, 부정적인 경험이 7.6%로 많았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 보험 업계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으로 우리나라 수입보험료는 세계 6위이지만, 보험사는 소비자의 신뢰를 져버리고 과도하게 주주와 회사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금융당국의 소비자보호정책의 실패로 나타난 결과가 ‘보험소비자 만족도 세계 꼴찌“ 로 나타났다.  

보험소비자에 대한 모든 정책과 제도를 원점에서 소비자의 입장으로 근본적인 개선을 하지 않는다면 소비자의 외면으로 보험산업 자체가 붕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보험사의 소비자 신뢰도가 이렇게 세계 최하위를 기록한 것은 보험사와 금융감독당국의 합작으로 만든 결과로 이의 원인은 △소비자정보 제공 부실 △보험상품 부실판매 △빈발한 보험금 지급거부 △보험민원 다발, 늑장처리 △부실한 금융감독 등 5가지가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세계 꼴찌의 보험소비자 만족도를 기록하는 우리나라 보험산업을 만든 금융감독 당국과 보험업계 CEO, 보험협회 및 보험관련기관은 책임을 통감하고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근본적으로 보험산업 구조개혁을 위한 혁신적인 대책을 내놔야 할 것이다. 

금융소비자연맹 이기욱 사무처장은 “ 오늘날 우리나라 보험사의 소비자 신뢰도가 세계 최하위 바닥으로 떨어진 것은 보험사의 비도덕성과 윤리성이 결여된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준 것이다” 라며, 보험사들은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하여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다면 소비자외면으로 보험 산업은 퇴락하게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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