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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먹는 하마, 평창 동계올림픽...예산낭비 지적 끊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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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먹는 하마, 평창 동계올림픽...예산낭비 지적 끊이지 않아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06.23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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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지금이라도 처음부터 재검토 요구...적자 올림픽 가능성 높아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1년 8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릭픽의 과도한 비용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쳥창 동계올림픽이 대표적 보여주기식 예산낭비 사례라며 사업 일부를 축소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2011년 7월 6일 선정 발표가 있은 이후 지난 5년간 지나치게 보여주기식 행정으로 예산낭비가 심하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 왔다.

 

22일 JTBC보도에 따르면 2014년 6993억원이었던 12개 경기장에 들어갈 예산이 8500억원 가까이 늘어났다. 도로와 철도,  선수촌 등 부대시설과 기반시설까지 포함한 전체 예산은 5년 전 8조8000억원에서 14조원 가까이 늘어났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동계단독 개최에 따른 비용 부담, 그 외에도 경기장 건설 계획이 수시로 바뀌면서 예산이 늘어났다. 예산 증가도 문제이지만 올릭픽 종료 후 활용계획이 불충분한 것도 문제이다. 국민의 소중한 혈세가 올림픽 이후에도 계속 들어가야 한다는 이야기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다음달 4차 재정계획에서 항목별로 예산 증액과 이에 따른 자금 조달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 9일 녹색연합, 문화연대, 스포츠문화연구소 등 시민단체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장 착공과 관련하여 이를 처음부터 개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을 했다. 이들은 이날 평창조직위원회 서울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패럴림픽 개·폐막식장을 포함해 3시간짜리 행사 4번을 하려고 1400억원의 예산이 낭비될 판이다”라며 착공식을 전면 중단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올림픽 등 국제대회를 유치하고 많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큰 부채에 시달리기도 한다며, 평창 동계올림픽도 적자 올림픽이 될 가능성이 높아 국민의 혈세가 낭비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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