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라이프 / 김소연기자] KB국민은행이 소비자단체에서 평가한 은행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신한은행은 3위로 내려 앉았다.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 상임대표 조연행)은 금융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은행 선택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국내 16개 은행의 공시자료를 종합 분석하여 ‘2016년 좋은 은행’ 순위를 공개 발표했다.
금융소비자 평가 ‘좋은 은행’ 종합 순위에서 소비자성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KB국민은행이 1위로, 안정성과 건전성이 수위인 한국씨티은행이 2위를 차지하여 각각 전년 대비 1단계씩 상승하였으며, 3년 연속 수위를 한 신한은행이 3위로 밀렸으며 지방은행으로 부산은행이 수익성에서 수위를 하여 4위로 도약했다.
< 2016년 소비자 평가 좋은은행 순위 평가 결과>
| 순위 | 종합순위 | 부문별 순위 | |||
| 안정성 | 건전성 | 수익성 | 소비자성 | ||
| 1위 | KB국민(2) | 씨티 | 씨티 | 부산 | 국민 |
| 2위 | 씨티(3) | 국민 | 신한 | 기업 | 신한 |
| 3위 | 신한(1) | 부산 | 광주 | 씨티 | 농협 |
* ( )숫자는 전년순위임.
기업은행이 수익성과 소비자성에서 지난해 보다 순위가 상승하여 전년 12위에서 7위로 상승하였고, 전 부문에서 순위가 상승한 제주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전년 16위에서 5위, 15위에서 6위로 도약한 반면 산업은행, SC은행, 광주은행, 대구은행이 전년 보다 순위가 많이 하락했다.
< 2016년 ‘좋은 은행’ 총괄 순위 >
| 종합 | 안정성(40%) | 건전성(30%) | 수익성(10%) | 소비자성(20%) | ||||||
| 순위 | 은행 | 전체 | 순위 | 은행 | 순위 | 은행 | 순위 | 은행 | 순위 | 은행 |
| 1 | 국민(2) | 87.6 | 1 | 씨티(1) | 1 | 씨티(1) | 1 | 부산(1) | 1 | 국민(2) |
| 2 | 씨티(3) | 86.2 | 2 | 국민(2) | 2 | 신한(3) | 2 | 기업(4) | 2 | 신한(1) |
| 3 | 신한(1) | 85.9 | 3 | 부산(12) | 3 | 광주(5) | 3 | 씨티(8) | 3 | 농협(7) |
| 4 | 부산(9) | 84.8 | 4 | SC제일(3) | 4 | SC제일(5) | 4 | 신한(2) | 4 | 우리(3) |
| 5 | 제주(15) | 83.9 | 5 | 대구(13) | 5 | 제주(17) | 5 | 경남(14) | 5 | 기업(6) |
| 6 | 경남(16) | 83.0 | 6 | 신한(4) | 6 | 국민(3) | 6 | 국민(5) | 6 | 하나(5) |
| 7 | 기업(12) | 82.3 | 7 | 하나(5) | 7 | 기업(2) | 7 | 대구(3) | 7 | 경남(13) |
| 8 | 우리(6) | 81.8 | 8 | 경남(16) | 8 | 부산(8) | 8 | 전북(12) | 8 | 제주(17) |
| 9 | 하나(5) | 81.0 | 9 | 광주(3) | 9 | 하나(8) | 9 | 제주(9) | 9 | 부산(9) |
| 10 | 광주(4) | 80.6 | 10 | 제주(8) | 10 | 대구(11) | 10 | 광주(15) | 10 | SC제일(12) |
| 11 | 대구(8) | 79.7 | 11 | 산업(11) | 11 | 경남(13) | 11 | 하나(7) | 11 | 광주(9) |
| 12 | SC제일(7) | 79.1 | 12 | 전북(8) | 12 | 우리(11) | 12 | 수협(16) | 12 | 씨티(14) |
| 13 | 농협(13) | 78.2 | 13 | 우리(7) | 13 | 전북(7) | 13 | 우리(11) | 13 | 전북(16) |
| 14 | 전북(14) | 77.3 | 14 | 농협(13) | 14 | 수협(16) | 14 | 농협(10) | 14 | 대구(4) |
| 15 | 수협(17) | 68.7 | 15 | 기업(15) | 15 | 농협(13) | 15 | SC제일(12) | 15 | 산업(8) |
| 16 | 산업(10) | 59.9 | 16 | 수협(17) | 16 | 산업(10) | 16 | 산업(17) | 16 | 수협(14) |
* 종합순위의( )는 전년 순위임.
※※특수은행인 산업은행과 조합인 수협도 소비자정보제공 차원에서 평가에 모두 포함시킴.
* 좋은 은행 순위는 금융,경영,소비자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2014.1.1일부터 2014.12.31일까지 2014 사업년도 평가로서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 등 4 대 부문 11개 항목으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달리 하였으며, 소비자성의 인지·신뢰도는 2014년 11월 금소연이 금융소비자 1,818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임.
2015년 은행의 영업실적을 보면 저금리 지속, 경제 성장 둔화에도 자산이 증가하고, 대부분의 은행들이 BIS자기저본비율이 상승하고 민원이 감소했다. 경영지표들이 개선된 개별 은행들도 많으나 전반적으로 예대마진이 줄어들고, 부실증가로 건전성과 수익성이 악화되었다.
- 2015년 12월말 현재 국내 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은 평균 14.00%로 전년 보다 0.16%P 감소하고, 유동성 비율도 평균 116.07%로 전년보다 8.17%P 감소 2년 연속 하락했다.
- 2015년 은행 전체 자산이 전년대비 137조원이 증가하였으나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으며 전년도 대비 은행 평균 고정이하여신비율이 1.53%로 0.01% 증가하고, 대손충당금적립비율도 1.92%로 0.06% 증가하여 건전성이 전년도와 유사하나 자산 증가를 감안하면 건전성이 나빠지고 있으며 올해 본격화될 해운ㆍ조선업종 등의 기업구조조정 여파로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저금리 기조로 은행 평균 순이자마진율은 1.86%로 전년 보다 0.18%P 감소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대손충당금적립 증가, 산업은행, NH농협, SC은행의 적자전환 등으로 은행 전체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3조3천억원 이상이 감소하여 은행 평균 총자산이익률이 0.19%로 전년보다 0.12%P 감소했다.
- 은행의 민원 감축 노력으로 대부분의 은행이 전년도 대비 민원이 감소하였으나 산업은행의 민원 증가로 은행 평균 소비자 10만명당 민원 건수는 전년대비 0.7건 증가하였고 민원증감률은 15% 줄었다.
<국내 은행의 평균과의 비교 >
| 최상 은행 | 은행 평균 | 최하 은행 |
| 씨티 17.35% | BIS자기자본 비율 14.00% | 수협 12.08% |
| 제주 155.20% | 유동성비율 116.07% | 농협 86.74% |
| 대구 2.8건 | 10만명당 민원 6.4건 | 산업 15.7건 |
| 하나 292.4조 원 | 총자산 137조원 | 제주 4.5조원 |
| 씨티 0.75% | 고정이하여신비율 1.53% | 산업 5.68% |
| 산업 4.47% | 대손충당금 적립율1.92% | 제주 1.23% |
| 경남 056% | 총자산이익률(ROA) 0.19% | 산업-0.85% |
| 전북 2.40% | 순이자 마진율(NIM) 1.86% | 산업 0.77% |
| 신한 1조2477억원 | 당기순이익 1,647억원 | 산업 -1조8951억원 |
* 2016년 전 은행 결산 조사결과, 금융감독원 공시자료
금소연이 발표한 "좋은 은행 순위"는 은행의 공시자료인 개별정보를 안정성, 소비자성, 건전성, 수익성으로 구분 평가하여 생성한 정보로 금융소비자의 은행 선택 시 유용한 정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금소연 강형구 금융국장은 ‘좋은 은행’ 평가 정보는 개별정보를 종합 분석 평가한 정보로 개별 정보의 유용성보다 훨씬 더 유익한 선택 정보를 제공하므로 금융소비자가 은행을 선택하는데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