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7 14:5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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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땅도 수입할 수 있는 시대?‘땅값은 무조건 오른다’ 생각 버려야지금과 같은 ‘인생 100세 시대’에 후반인생을 행복하게 보내려면 건강, 노후에도 할 수 있는 일, 궁핍하지 않을 정도의 노후생활자금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 노후자금을 준비한다는 게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문제일 뿐 방법자체는 그리 복잡하지 않았다. 오랫동안 두 자릿수 금리시대가 이어져 여유자금을 예금만 해두면 원리금이 보장되면서 빠른 속도로 불었기 때문이다.부동산 비율 지나치게 높아예금으로 어느 정도의 목돈을 만들고 금융기관에서 좀 더 빌린 돈으로 괜찮은 부동산에 투자해두면 노후자금은 물론 평생의 자산도 해결할 수 있었다. 문제는 이런 현상이 오래 이어지다보니 우리나라 가정의 자산구조가 부동산에 쏠린 상태로 바뀌었다는 것. 평균적인 우리나라 가정의 자산구조를 보면 2006년 말 현재 부동산과 금융자산비율이 77대 23으로 미국의 33대 67, 일본의 39대 61보다 부동산비율이 너무 높다. 필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부동산과 관련,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할 게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우리나라는 땅이 좁은 나라다. 때문에 다소 비싸더라도 기다리면 언젠가는 오른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처럼 국제화된 때는 땅도 간접적으로 얼마든지 수입해 올 수 있다.영국과 일본의 땅값 급락1980년대 후반 일본 도쿄에서 근무하고 있던 때 일이다. 그 때 일본은 버블경기 영향으로 전국 땅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었다. 하루는 영국인 경제전문가가 강연회에 나와 영국의 경험을 소개하면서 일본 땅값이 머잖아 갑자기 떨어질 거라고 했다. “18세기 후반 영국에선 장기간에 걸쳐 전국 땅값이 올랐다. 땅은 수입해올 수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다소 비싸더라도 사들인 뒤 계속 갖고 있으면 언젠가는 오른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계속 오르던 땅값이 어느 날 영국정부가 내린 조치 하나로 급락세로 돌아섰다. 유럽대륙으로부터 밀수입을 자유화하는 조치가 내려진 것이다. 영국은 밀을 주식으로 하는 나라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밀 밖에 먹을 수 없을 땐 인구가 늘거나 경제가 커져 밀 값이 오르면 밀 생산을 하는 영국 땅값도 같이 오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밀수입이 자유화되면서 외국으로부터 영국 내 생산가의 절반 또는 3분의 1 값으로 사올 수 있게 됐다. 이는 간접적으로 땅을 싸게 사오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이런 인식이 퍼지면서 영국의 땅값이 급락세로 돌아섰다.”영국인 이코노미스트 예측대로 일본 땅값은 1991년을 정점으로 20년 가까이 내림세로 이어지고 있다. 버블붕괴 영향도 컸지만 다른 한편으론 국제화가 이어지면서 땅도 간접적으로 수입해올 수 있다는 영국의 경험이 일본에서도 나타난 사례라 볼 수 있다.수입가능성 배제할 수 없어이점에 있어선 우리도 예외일 수 없다고 본다. 외국에서 쌀을 싸게 들여오면 김제평야, 평택평야의 땅값하락에 영향을 준다. 지금 인도, 중국, 베트남 등지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공장 터를 공짜에 가까운 값으로 주겠다는 제안을 많이 해오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이 이 제안을 받아들여 해외로 옮겨가면 그 기업의 공장이 있던 지역의 땅값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물론 어느 지역 관민이 노력해 기업과 사람들이 모여들어 땅값이 오를 수는 있다. 그러나 요즘 같은 국제화시대에 ‘우리나라는 땅이 좁은 나라이니까 땅값은 기다리면 언젠가 오른다, 땅에 묻어두는 게 최고다’는 생각은 버려야할 것이다.강 창 희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0-12-29 00:00

지난 4월은 ‘보험인들의 달’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다. 보험사들은 4월이면 한해를 마감하고 한해 가장 좋은 성과를 낸 보험인을 뽑는 연도대상 시상식을 연다. 올해도 어김없이 열었다. 보험사마다 연도상시상식을 가진 것이다. 연도대상은 한해 보험영업실적을 바탕으로 보험왕을 뽑는 자리다. 연매출 42억원 올려 판매왕 차지삼성화재(사장 지대섭) 연도대상은 평택지원단 안중지점의 우미라 RC(risk consultant)가 차지, 판매왕으로 뽑혔다. 우씨는 지난해 자동차보험 및 장기보험의 하루평균계약 12건, 연매출 42억원을 올려 판매왕 자리에 올랐다. 올해로 다섯 번째로 2006년부터 연속 판매왕을 차지했다.우 씨는“특유의 도전정신과 열정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혁신을 통해 보험영업의 최고 1인 자를 지향 한다”는 모토로 15년 동안 보험영업을 해왔다. 6년 연속 ‘보험명인’그는 손보업계 전반의 살아있는 ‘보험판매아이콘’으로 불린다. △1998·2001·2002년 설계사왕 △2003년 판매왕 △2005년 대리점왕에 이어 2006년부터 4년 연속 판매왕을 차지해 오고 있다. 게다가 2004년부터 6년 연속 보험명인(名人) 자리도 지켜오고 있다. 그가 보험명인으로 자리를 지켜올 수 있는 건 목표에 대한 강한 성취욕과 고객을 진심으로 섬기는 직업정신을 가졌기 때문이다.1년 8켤레 구두 갈 만큼 열심히 뛰어1998년부터 2008년까지 장기 및 자동차 일일계약 9건을 유지해왔다. 지난해는 매일 12건의 계약을 올리며 4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해 이 같은 매출은 웬만한 중소기업체 실적에 버금가는 규모다. 그것도 서울이나 수도권이 아닌 평택시 안중일대 소도시를 터전으로 거둔 성과여서 의미가 크다.그는‘영업실적은 활동량에 비례 한다’는 생각으로 1년에 구두를 7~8켤레 갈만큼 고객을 적극적으로 찾아간다. 여기에 모든 일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 성실, 신용 이미지 또한 마케팅의 최대 밑거름이다.하루 해가 짧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기에 스트레스도 받을 법 하지만 언제나 밝은 웃음과 미소를 무기로 고객친화의 ‘섬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고객을 정성으로 섬기는 건 보험이 지닌 순기능적 가치를 통해 어렵고 고뇌하는 다양한 이들에게 일종의 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제 나름의 철학이자 의지입니다. 비록 영업현장에서 고객들에게 보장혜택을 준다고는 하지만 오히려 여러 부분에서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어르신·불우이웃들에게 ‘나눔활동’도그는 보험영업만큼이나‘나눔활동’도 중요하게 여긴다. 2000년부터 ‘안심의 집’이란 복지시설에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 혼자 살고 있는 어르신과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6년 연도상에선 보험대상 상금전액을 장애인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기부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우 씨는 수익보다 고객들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로 지금도 멈춤 없는 ‘보험 신화창조’를 써나가고 있다. 연도대상에는 우 씨 외에도 설계사부문에 춘천지역단의 손순자(여, 38세) RC가 5년 연속, 대리점부문에 의정부지역단의 박영수(여, 49세) RC가 3년 연속으로 차지했다. 또 보험영업을 시작한 지 만 1년이 지난 신인들에게 시상하는 「신인 RC 대상」은 설계사부문에 창원지역단의 안묘희(여, 35세) RC가, 대리점부문에 서서울지역단의 조돈상(남, 50세) RC가 뽑혔다.이 밖에도 삼성화재는 지난 한 해 동안 남다른 관심과 열정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해 온 8명의 RC에게 「아름다운 RC상」을 줬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5-2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