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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현대·기아자동차와 자동차 할인 협약올해 임신·출산하는 세대 및 20세 미만의 세자녀를 둔 가정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를 싸게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부산시는 최근 출산장려정책의 일환으로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와 ‘임신·출산세대 및 세자녀 이상 가정 차량가격 할인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는 지난 2007년부터 현대자동차와 관련 협약을 체결해 그동안 총6,355세대 15억 2천 6백만 원의 혜택을 제공했고, 기아자동차와는 2008년부터 협약을 체결해 총3,437세대 8억 2천 4백만 원의 혜택을 제공한 바 있다.20세미만 세자녀 이상 30만원 추가 할인부산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올해도 차량가격 할인 협약을 재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2011년 자녀를 임신하거나 출산하는 세대와 만20세 미만(1991.1.1 이후 출생) 자녀가 3명 이상인 가정에서 현대·기아자동차의 차량을 구입할 경우 △첫째 자녀 임신 및 출산세대는 10만원, △둘째 자녀 임신 및 출산세대는 20만원, △셋째이후 자녀를 임신하거나 출산한 세대와 세자녀 이상 가정은 기존 차량가격 할인 이외에 30만원 추가 할인 혜택을 받게 되었다. 단, 택시, 15인승 이상 버스, 대형버스 등은 제외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더 많은 기업이 출산장려정책에 동참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 임신과 출산을 앞두고 있는 신혼부부와 다자녀가정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은주 기자 cultureplus@hanmail.net소비뉴스구독과 해약은 판매회사 맘대로?해약 신청 철회못하는 유아교재의 황당 약관영유아용 교재를 장기구독 중인 소비자가 '계약해지 및 해지 취소'처리에 대한 업체의 자체 약관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최근 전라남도 광주시 남구 월산동에 사는 이 모(여·44세)씨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8월부터 베네세코리아의 유아교육 서비스인 ‘아이챌린지’를 신청해 구독해왔다. 46만원 상당의 아이챌린지 교육서비스를 18개월 선결제후 사용하던 이 씨는 4개월이 지났을 무렵 배변교육에 필요한 교구에서 소리가 나지 않는 고장을 발견하고 교환을 요청했다. 상담원은 “재고가 없어 교환은 불가능하니 새 상품을 구매하라”고 예상밖의 안내를 했다. 이전에도 불량 교재CD를 배송받은 경험이 있었던 이 씨는 불량교구를 교환해 줄 수 없다는 업체 측 태도에 실망해 구독해지를 요청했다.교환 요청에 “재고 없으니 새상품 구매해라”그러자 이번에는 “우리 회사는 위약금을 따로 부과하지 않기 때문에 6개월까지는 구독을 해야 잔여요금에 대해 환불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아이챌린지는 6개월까지는 2만9천800원의 할인된 요금에 구독이 가능하고 7개월째부터는 정상가격인 3만2천원이 결제된다. 홈페이지에 명시된 환불규정에도 환불금액은 장기구독 신청으로 인해 받은 할인 혜택을 제외한 정상가(3만2천원)로 계산된다고 안내하고 있다.더욱 기막힌 상황은 그 이후에 벌어졌다. 이 씨는 울며 겨자먹기로 7개월동안 구독한 이후 해약 신청을 했다. 교재 등을 비교하는 과정이 번거롭다고 느낀 이 씨는 곧바로 해약을 취소했지만 단박에 거절당했다. 한번 접수된 해약은 전산에 기록이 남아 수정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였다.6개월 이후 해약 취소도 쉽지 않아이 씨는 “단순변심이 아닌 불량 교구로 인해 사용이 어려운 경우인데 6개월 이전 해지 불가의 기준을 적용하더니 이제는 전산입력 이력이 문제라니…. 내가 어느 시대에 살고 있는지 헷갈릴 지경”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베네세코리아 관계자는 "해지신청이 입력 완료된 경우 수정이 안된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며 “하지만 이 씨의 경우 예외적으로 해약신청을 취소 처리하겠다”고 답했다.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기업이 무조건 상품을 팔아야 할 의무는 없지만 이처럼 기업이 판매를 거부한 사례는 굉장히 독특한 경우”라며 “서비스 등을 이용하기 전에 업체  약관의  공정성 여부를 꼼꼼이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최수정 기자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11-03-08 00:00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여행계획을 짜는 사람들이 많다. 불황여파로 계획 짜기가 만만찮다. 이럴 때일수록 한 푼이라도 아끼는 지혜가 필요하다. 비행기를 타고 휴가를 떠나려는 사람들을 위해 항공권 싸게 사는 요령을 소개한다.비행기를 값 싸게 타기위해선 항공운임부터 알아둘 필요가 있다. 조건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체류, 예약, 여정 변경 등에 아무 제약이 없는 정상운임 △학생, 어린이 등 신분이나 나이에 따른 할인운임 △의무체류기간, 예약변경불가 등 여행조건에 제한을 둔 판촉운임이 그것이다. 판촉운임이 적용된 항공권은 상대적으로 싼 값에 살 수 있다. 그러나 최소체류기간, 최대 허용체류기간 등 여행기간에 대한 제한과 사전발권, 예약변경불가, 변경회수제한 등 여러 조건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조건이 까다로울수록 값이 싸지고 조건이 좋을수록 값이 높아진다. 때문에 여러 조건들을 비교해보고 사는 게 요령이다.추가요금 비교해야항공료와 세금, 주말추가요금 등 전체 들어가는 비용을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항공료엔 기본요금 외에 세금과 유류할증료가 ‘추가요금’이란 명목으로 들어있다. 항공사에 따라 기본요금보다 추가요금이 더 많을 때가 있다. 실시간 할인항공권 전문여행사 와이페이모어(www.whypaymore.co.kr)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짐작할 수 있다. 인천에서 런던으로 갈 때 말레이시아항공이 40만9500원, 일본항공은 51만1300원이다. 이것만 보면 말레이시아항공이 싸다.  그러나 추가요금을 합치면 얘기는 달라진다. 말레이시아항공 세금은 45만9700원이고 일본항공은 16만6400원이다. 결국 일본항공이 싼 셈이다.항공료에 들어있는 유류할증료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유류할증료는 항공료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기름 값에 따라 달라지며 두 달마다 바뀐다. 명심할 점은 반영기준이 출발일이 아닌 항공권을 결제하는 발권일이란 점이다. 따라서 유가변동 상황을 고려해 사둘지 말지를 판단하는 게 좋다.미리 사두는 게 요령이밖에 항공사에서 좌석수급 상황에 따라 일부 좌석에 대한 단기간할인판매(특가판매)를 할 때도 있다. 항공사홈페이지를 자주 들어가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 항공권을 미리 사둘수록 싸게 살 수 있다. 탑승일자가 바뀔 우려가 없으면 미리 사두는 게 이익이다. 환불규정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항공권 예약취소 때 내는 수수료는 3가지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 정한 환불수수료, 환불 페널티, 발권을 대행한 여행사의 자체위약금이 그것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에서 정한 환불수수료는 △유아항공권 △마일리지보너스항공권 △기상정비 등의 이유로 항공편 운항불가 등 제한적 경우를 빼곤 대부분 낸다.환불페널티는 환불수수료와 상관없이 항공사가 정하는 위약금이다. 값이 싼 항공권은 환불페널티가 높다. 예약과 발권을 대행한 여행사도 자체위약금을 물게 한다. 2만~5만 원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항공권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므로 표를 살 때 약관을 꼼꼼히 봐야한다. 별도조건이 있을 땐 기본약관에 우선하기 때문이다. 특히 여러 제약조건들을 붙여 항공료를 깎아줬을 땐 환급이 안 되는 경우마저 있다. <국내선 항공요금 비교>저가항공, 최고 70% 싸경기침체로 외국여행을 포기하고 국내여행으로 대신하는 사람들이 많다. 국내선 6개 항공사(4개 노선)의 항공료를 비교했다.항공료는 회사별로 조금씩 차이가 난다. 김포~제주노선은 저가항공사 요금은 평일기준 5만7900원~5만8800원으로 일반항공사보다 20%쯤 싸다.저가항공사는 같은 날이라도 시간대에 따라 할인율을 달리 적용한다. 따라서 요금차이가 일반항공보다 최대 70%까지 나기도 한다. 제주항공의 경우 시간대별로 정상운임이 차이가 나기도 한다. 일반항공사도 노선별, 시간대별로 할인해주고 있다. 대한항공은 최대 15%, 아시아나항공은 45%까지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7-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