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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는 '두산' 우승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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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는 '두산' 우승을 원한다
  • 김태경 기자
  • 승인 2015.10.30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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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호도에서는 '삼성'이 앞도적으로 1위...그동안의 삼성 독주와 선수 해외 원정 도박 영향 미친듯

[소비라이프 / 김태경 기자] 29일 열린 2015년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두산이 5대 1로 승리했다. 두산은 2승 1패로 14년만에 한국씨리즈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이러한 가운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우승을 희망하는 국민들이 조금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지난 28일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한국시리즈에서 어느 팀이 우승하기를 희망하는지를 물은 결과, ‘두산 베어스의 우승을 희망한다’는 응답이 45.3%로, ‘삼성 라이온즈의 우승을 희망한다(37.2%)’는 응답보다 8.1%p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자료: 리얼미터)

이는 삼성이 지난 4년 연속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를 독식한 데 따른 일종의 반발심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최근에 논란이 되고 있는 일부 삼성 선수들의 해외 원정 도박 혐의 보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화, KIA, 넥센, KT, LG 팬들은 두산이 우승하기를 바라고 있으며, SK와 롯데 팬들은 삼성이 우승하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NC팬들은 두산과 삼성 양쪽으로 팽팽하게 나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대, 40대, 50대에서는 두산이, 60대 이상에서는 삼성이 우승하기를 희망하는 응답이 많았고, 20대에서는 두산과 삼성 응답이 팽팽하게 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대전·충청·세종, 경기·인천, 부산·경남·울산에서는 두산이 우승하기를 희망하는 응답이 우세했고, 삼성이 우승하기를 희망하는 응답은 대구·경북에서만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는 양 팀이 우승하기를 바라는 응답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프로야구 구단 선호도 조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19.3%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KIA 타이거즈가 12.4%로 2위, 한화 이글스가 11.1%로 3위, 롯데 자이언츠가 9.5%로 4위, 두산 베어스가 9.4%로 5위, LG 트윈스가 8.0%로 6위, 넥센 히어로즈가 7.2%로 7위, NC 다이노스가 5.4%로 8위, KT 위즈가 3.8%로 9위, SK 와이번스가 3.3%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 (자료 리얼미터)

연령별로는 삼성 라이온즈가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1위를 차지했는데, 특히 20대(28.0%)와 50대(21.6%)에서 가장 높고, 이어 30대(19.8%), 60대 이상(18.2%)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반면, 40대(17.0%)에서는 LG 트윈스가 1위를 기록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삼성 라이온즈(33.8%)가 1위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에서는 KIA 타이거즈(20.7%)가 1위, 한화 이글스(15.4%)가 2위, 롯데 자이언츠가 3위(13.8%), 두산 베어스(11.9%)가 4위로 나타났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넥센 히어로즈(20.6%)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KIA 타이거즈(19.3%)가 2위를 기록했다.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에서는 KIA 타이거즈(18.0%)가 1위, 한화 이글스(14.3%)가 2위, 삼성 라이온즈(12.6%)가 3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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