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제품을 팔아 이윤을 늘리려는 ‘얌체상술’ ..
카페 ‘커피빈(coffeebean)'에서는 큰 사이즈를 보통사이즈라고 말하며 판다. 보통사이즈 인줄 알고 시켰다가 고가의 라지사이즈의 커피를 받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전씨(23세,남)는 몇 일전 카페 광화문 ‘커피빈’에서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4,800원을 계산했다. 가장 저렴한 가격의 커피를 마시려고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 4,800원이나 나와서 황당했으며 생각했던 것보다 큰 지출을 했다. 어떻게 된 일일까?
직원이 커피 사이즈를 물었을 때 “보통사이즈로 주세요.”라고 했더니 레귤러 사이즈 말씀하시는 것이냐고 해서 맞다고 하였다. 알고 보니 커피빈에서는 small과 regular 두 가지 밖에 없었고, regular는 큰 사이즈 이었다. 보통사이즈란 사람들이 보통 많이 먹는 사이즈를 뜻하는데, 큰 사이즈가 regular인 것은 상술이다.
커피빈의 컵 사이즈는 두종류이다. 355ml인 small(작은사이즈)와 / 476ml인 Regular(보통사이즈)이다. 다른 커피숍들은 보통사이즈가 360ml 정도이다. 다른 커피숍에서 자주 커피를 마셨던 소비자들은 메뉴판을 보지 않을 경우에 보통사이즈(약 360ml)인줄 알고 레귤러 사이즈를 시킬 수 있다. 소비자에겐 커피빈의 메뉴판은 헷갈릴 수 있다.
커피빈 측은 Small과 Regular의 이름을 정한 기준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미국 본사의 커피빈에서는 Small, Regular, Grande 사이즈가 있는데 Small이 가장 많이 팔려서 Grande 사이즈를 없애면서 Small 과 Regular가 남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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