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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소비자는 완전 '봉'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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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소비자는 완전 '봉' 취급!
  • 조성문기자
  • 승인 2013.06.10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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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제공하던 ‘알림문자 서비스'도 돈 받아 소비자 반발

소비자를 봉으로 알아요! 알랑하게 서비스라더니 이제는 돈까지 받겠다네요....!  카드사들이 무료로 제공하던 문자서비스에 갑자기 돈을 받기로 해 소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 신한카드, 하나SK카드 등 대형 카드사들은 소비자에게 일정 조건에 따라 무료로 제공하던 문자 서비스의 유료 대상을 대폭 늘리고 있다. 문자 서비스는 소비자가 카드로 결제하면 카드이용 명세와 부가정보를 즉각 휴대전화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대부분의 카드사는 우편요금 절약 차원에서 고객이 이메일 이용대금청구서를 신청하면 문자알림 서비스 비용을 면제해 줬다. 그러나 최근 카드 소액 결제가 급증하며 비용이 커지고, 최근 카드사들의 실적과 수익구조마저 악화하자 서비스 유료화를 확대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SK카드 등 일부 카드사는 이미 모든 고객에게 매월 300원씩 서비스 이용료를 부과하고 있다.

카드 이용자들은 ‘고객에게 부담을 전가하는 행위’라며 반발하고 있다. 일반 회원에게는 이용료를 받고 일정 기준 이상의 신용등급에 있거나 VVIP급 카드를 소지한 초우량 고객에게는 여전히 대부분의 카드사가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논란거리다.

문제가 심각해지자 금감원은 소비자에 공지를 제대로 하지 않았거나 과도하게 수수료를 올린 카드사들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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