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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최대 리콜된 현대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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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최대 리콜된 현대기아차
  • 소비라이프뉴스
  • 승인 2013.04.0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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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아반떼 등 13개 차종

지난해 11월 연비사태에 이어 또다시 현대기아차가 국내외 사상 최대 규모의 리콜사태에 직면했다. 현대기아차는 3일 미국에서 판매한 190만대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약 16만대를 리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리콜대상은 에어백과 브레이크 등 스위치 결함 등으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판매한 아반테

▲ 미국에서 판매된 2009년형 아반테

등 13개 차종 186만 9736대다. 국내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차 각각 11만대와 5만대다.

지난 연비 과장사태에 따른 보상규모는 북미에 판매한 110만대로 연간 1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이번 사태로 이미지 손상에 따른 판매량이 감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작년 11월 “(현대기아차가) 연비과장문제로 브랜드 이미지 손상과 추가적인 손해비용 발생으로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미쳐 판매량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기아차는 충분한 재정여력을 갖고 있고 소비자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가 아니어서 현재의 안정적인 신용등급이 당장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그러나 이번 리콜사태는 소비자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현대기아차는 ‘품질경영’에 사활을 걸다시피 했기 때문이다.

한편 정진행 현대차 사장은 "리콜에 따른 비용은 아직 잘 모르겠다"며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사태가 장기화되지 않도록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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