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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도 좋고 맛도 좋은 이색 과일이 대세 아담한 1인용 수박, 교배종 복숭아 등 인기
이색 과일로 여름나기 어때요?
2021. 07. 14 by 이은비 소비자기자

[소비라이프/이은비 소비자기자] 푹푹 찌는 여름 더위를 잊게 해주는 시원한 제철 과일, 수박과 복숭아만 떠올렸다면 오산이다. 독특한 맛과 모양을 자랑하며 등장한 과일이 있으니 바로 품종을 개량해 만든 이색 과일이다.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있는 각종 이색 과일에 대해 알아보자.

품종을 개량해 만든 이색 신품종 과일이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 사진출처=이마트몰
품종을 개량해 만든 이색 신품종 과일이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망고 수박’은 일반 수박보다 검은빛을 띄는 껍질에 진한 노란색의 과육이 특징이다. / 사진출처=이마트몰

수박은 물기를 가득 머금은 아삭함과 달콤한 과육에 남녀노소 좋아하는 여름철 대표 과일이지만 1인 가구에서 소비하긴 어렵다. 또 껍질이 많이 나온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단점을 보완해 개발된 수박이 ‘애플 수박’이다. 애플 수박은 일반 수박의 1/4 정도 크기로 1인 가구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무게도 가벼워 피크닉이나 캠핑 시 가져가기 편하다. 일반 수박과 달리 공중에 매달려 재배되기 때문에 강수와 상관없이 당도가 높으며 껍질 두께가 일반 수박의 1/2 정도로 얇아 먹고 난 후 처리에도 용이하다.

수박은 빨갛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샛노란 과육을 자랑하는 수박도 있다. ‘망고 수박’은 일반 수박보다 검은빛을 띄는 껍질에 진한 노란색의 과육이 특징이다. 독특한 색상을 강조하기 위해 ‘망고’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망고와는 관련이 없다. 맛은 일반 수박과 크게 다르지 않다.

과일은 아니지만 여름이면 생각나는 토마토. 어릴 적 토마토에 설탕을 뿌려 먹었던 기억이 있다면 ‘스테비아 토마토’를 먹어보자. 일명 ‘토망고’라고 불릴 정도로 당도가 높은 스테비아 토마토는 강한 단맛을 내는 천연 당분인 ‘스테비아’를 재배 과정에서 토마토에 첨가해 설탕을 곁들여 먹는 듯한 달콤함을 자랑한다.

살구와 자두가 만나면 어떤 맛일까? 자두(plum)와 살구(apricot)의 교배종인 ‘플럼코트(plumcot)’가 있다. 자두 정도의 크기에 살구처럼 털이 나 있고, 노란빛과 붉은빛을 모두 띄고 있는 껍질은 익을수록 붉게 변한다. 과육은 자두보다 단단하며 새콤달콤한 맛과 향으로 자두와 살구의 맛이 모두 느껴진다.

천도복숭아와 백도복숭아의 교배종인 ‘신비복숭아’도 인기 있는 이색 과일로 급부상하고 있다. 외형은 천도복숭아처럼 생겼지만 백도복숭아처럼 뽀얀 과육을 자랑한다. 껍질에 털이 없이 매끈하고 과육이 무른 편이라 껍질째 베어 먹기 좋으며 신맛이 적고 당도가 높은 편이다. 수확 기간이 2~3주 정도로 짧은 편이니 여름이 가기 전에 구매하길 추천한다.

신품종 과일의 수요가 높아지자 유통업계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과일을 출시하는 추세다. 롯데마트에서는 ‘천봉 엑셀라 복숭아’에 이어서 ‘거반도 납작 복숭아’, ‘괴산 대항금복숭아’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GS더프레시는 ‘신비복숭아’, ‘베개수박’, ‘크림슨수박’ 등의 이색 과일을 선보였다. 특히 신비복숭아는 30톤 가까이 물량을 늘렸음에도 조기에 완판됐다. CU는 1인 가구를 겨냥한 ‘미니애플수박’, ‘미니망고수박’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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