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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으로 사전 주문 후 상품 수령 지정된 장소까지 직접 배달... 드라이브 스루와 차별점
비대면 서비스 이용 증가에 드라이브 픽업 확대
2021. 07. 02 by 우종인 소비자기자
출처 : unsplash
출처 : unsplash

[소비라이프/우종인 소비자기자] 코로나19로 소비자의 비대면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자 드라이브 픽업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 소비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다양한 브랜드에서 드라이브 스루 매장이 증가하고 있으며 제품을 차로 가져다주는 드라이브 픽업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드라이브 픽업은 매장에서 직원이 주문한 상품을 자로 가져다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매장을 별도로 인테리어하거나 재오픈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편의점 CU는 지난해 12월 자동차 안에서 상품 주문, 수령이 가능한 드라이브 픽업 서비스를 도입했다. CU 드라이브 픽업 서비스는 오윈 앱을 통해 특정 점포를 지정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골라 결제한 뒤, 차를 이용해 점포에 방문하면 근무자가 정차된 차량으로 구매한 상품을 전달해준다. 결제 후 앱에서 점포까지 길 안내가 제공되며 점포 POS에서 근무자는 교통상황이 반영된 실시간 고객의 도착 예정 시간이 전달되어 근무자는 해당 시간에 맞춰 주문한 상품을 준비한다. 고객은 점포 도착 시 점원 호출 기능을 이용하여 근무자에게 도착을 알릴 수 있다. CU의 드라이브 픽업 서비스의 이용 시간은 평일 오전 7시(주말 9시)부터 밤 22시까지며 최소 주문 금액은 5000원이다.

최근 SPC그룹 계열사의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도 고객이 차 안에서 바로 아이스크림을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픽업 서비스를 도입했다. 배스킨라빈스의 드라이브 픽업 서비스는 교통안전을 위해 고객이 지정된 장소에 정차하거나 매장별로 지정된 픽업 장소에 고객이 도착하면 모바일 앱의 해피오더를 통해 미리 주문한 제품을 직원이 차까지 전달해준다. 주문서 작성 시에 색상 및 차량 번호와 같은 차량 정보를 입력하여 지정된 시간에 원하는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배스킨라빈스의 드라이브 픽업 서비스는 약 600여 개 매장에서 이용 가능하며, 향후 도입 매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드라이브 픽업 서비스는 사전에 앱을 통해 제품 결제 단계를 완료하고 제품 수령만 정해진 픽업 장소에서 진행되므로 고객은 대기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아이스크림 등 배달이 지체될 시 문제가 되는 상품에 효과적이며 매장에 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타인과의 접촉도 줄일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그러나 서비스 보완점은 여전히 남아있다. 드라이브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부 업체가 드라이브 픽업에 필요한 주정차 공간을 갖추지 않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한 주문 등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가 있어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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