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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고객 수요에 부합하기 위함" 자체 앱 이용...커피업계는 긴장
600만 회원 가진 스타벅스 배달 서비스 확대
2021. 06. 10 by 우종인 소비자기자
출처 : unsplash
사진=unsplash

[소비라이프/우종인 소비자기자] 전국 150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스타벅스가 배달 서비스를 확대한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이달 중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배달 전문 매장인 ‘스타벅스 딜리버스’를 100~125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스타벅스 매출은 전년보다 3.1% 증가한 1조 9284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1위지만 매출 2조원 달성엔 실패했다. 영업이익은 1644억 원으로 6.1% 감소했다. 

스타벅스는 그동안 커피 품질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배달 서비스를 미뤄왔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수요가 급증하자 달라진 소비자의 요구에 보폭을 맞추기 위해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스타벅스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600만명이 넘는 멤버십 회원을 보유한 자체 앱에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커피업계는 긴장하고 있다. 스타벅스가 국내 커피시장에서 차지하는 매출은 전체의 절반이 넘는다. 스타벅스가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면 다른 브랜드들의 커피 배달 수요를 크게 위축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커피업계는 스타벅스 배달 서비스 확대가 시장에 가져올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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