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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앱, 식약처 공식 앱 ‘내 손 안(安) 식품안전정보’에서 확인 가능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 2만2,000곳까지 확대
배달 음식도 ‘음식점 위생등급’ 확인하자!
2021. 05. 30 by 홍채은 소비자기자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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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홍채은 소비자기자] 지난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배달 음식의 수요 증가로 치킨 등 배달음식점을 포함한 음식점의 위생 수준을 강화하기 위해서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을 현재 1만6,096곳에서 올해 안에 2만2,00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식점 위생 등급제란 자발적인 위생향상 의지를 고취하고 소비자들의 선택권 보장을 위해 음식점의 위생 수준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로 지난 2017년 5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는 일반음식점 중 위생 수준이 우수한 업소에 한해 등급을 지정하고 등급표시는 '매우 우수', '우수' 및 '좋음' 등 3단계로 나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배달 음식 등 온라인을 통한 식품 구매가 증가하면서 튀김 음식에서 벌레가 나오거나 족발에서 쥐가 발견되는 등 배달 음식의 위생 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전국 음식점 단속 결과, 위생 적발 건수가 3,949건으로 1년 사이 12배로 급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제도 역시 국민의 음식점 위생 문제에 관한 관심이 늘어난 것과 더불어 최근 치킨, 피자, 햄버거 등 배달음식점의 위생 등급제 참여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작년에는 스타벅스, 파리바게트 등 커피전문점과 프렌차이즈 제과점 등 1만3815곳이 신청해 9,991곳이 지정됐으며 올해는 치킨, 피자 등 배달음식점 중심으로 위생등급 지정이 늘어나고 있다. 

소비자들은 음식을 주문하기 전에 배달의 민족, 요기요, 인천‧군산 공공 배달 앱(인천e음, 배달의 명수) 및 네이버플레이스 등에서 업소명을 세부 검색해 위생등급 지정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식약처 공식 앱인 ‘내 손 안(安) 식품안전정보’를 통해서도 배달음식점의 위생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음식점 위생 등급제 지정을 확대하고, 배달 앱 등으로 소비자들이 위생등급 관련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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