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은행 순이익 1조1302억원 기록

UBS∙골드만삭스∙맥쿼리 등 전년比 흑자 전환

2016-03-09     박규찬 기자

[소비라이프 / 박규찬 기자]금융감독원은 9일 2015년 국내 지점 총 39개의 외국은행 당기순이익이 1조1302억원으로 전년대비 388억원(3.5%) 증가했다고 밝혔다.

본점소재 지역별로는 미주∙유럽계의 수익이 전년대비 855억원 증가한 반면 아시아계 은행은 466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부문별 손익에서 이자수익은 시중금리 하락에도 운용자산규모 증가로 전년대비 비슷하나 이자비용이 증가해 1조5364억원으로 전년대비 2929억원 감소했다.

유가증권 이익 역시 채권보유량은 증가했지만 연중 금리하락폭이 축소돼 관련 매매익 및 평가익이 감소해 전년대비 2050억원 감소했다.

외환∙파생상품부문 이익은 5768억원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4372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향후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 등에 따른 외국 은행 국내지점의 수익성, 건전성 및 관련 리스크 변동요인에 대해 모니터링과 상시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