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고발] 형편없는 A/S의 대림바스

아무런 이유없이 터지는 양변기 A/S요구에 책임없다며 일방적 거절

2016-01-18     김소연 기자
[소비라이프 / 김소연 기자 ] 욕실용품을 판매하는 대림바스의 A/S에 대한 소비자불만이 크다. 인터넷 포털 여기저기에 소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많다. 친절하지도 않고 나몰라 식으로 책임의 회피하거나 대화를 거부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서울 성북구에 사는 조모(남, 55세)씨가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거실과 안방의 욕실 양변기를 대림바스 것으로 설치했다. 몇 년 전 부터 변기가 터지는 것처럼 미세한 실선이 생기는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
 
보기에는 좋지 않았지만 기능에 지장이 없기에 그대로 사용했다. 최근 두 곳에 있는 양변기가 사용 후 물이 채워지지 않고 계속 그대로 흘러내려 한 달 수도료가 20만원이 넘게 나오기도 했다. 물공급 장치를 잠가놓고 ‘手세식’으로 처리하고 있다. 대림바스에 A/S를 신청했더니, 서비스직원이 방문해서는 부속품이 고장난 것이 아니라 실선이 생겨서 물이 새는 것이기 때문에 부속품을 교체수리해도 소용없으니 변기를 교체하라는 말만하고 돌아갔다.
 
조씨는 실선으로 물이 새는 것 같지 않고 부속만 교체해도 될 것 같고  직원이 새로운 변기를 팔기 위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어 다시 대림바스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하고 A/S을 신청했다. 상담직원과의 통화에서 ‘변기가 터져 미세한 금이 가는 것은 사용상의 부주의나 잘 못이거나 외부충격에 의해 실선이 가는 것이 아니라, 변기 자체를 잘 못 구워 터지는 것이니 교체해 주고 변기를 수거해 가서 원인을 분석해 다시는 이러한 제품이 안 나오도록 좋은 제품을 만드는데 사용하라’고 했더니, 품질보증기간이 지나 ‘교체해 줄 수 없고, 필요 없다’며 일거에 거절했다.
 
조씨는 변기가 터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소비자의 잘못도 아닌 100% 제품의 하자인 중대한 소비자문제가 발생했지만 대림바스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A/S와 대화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 송대길 국장은 “ 대부분의 기업들은 ‘소비자는 왕’이라고 말하고, 제품을 판매할 때는 ‘왕’으로 물건을 팔지만, 팔고나서 A/S 할 때는 소비자를 ‘봉’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며 사례의 대림바스가 그런류의 기업이 아닌가 생각 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