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을 위한 금융사기 예방" 무료 교육 참여하세요
복지관·노인회·구청·치매센터 등 다양한 곳에서 참여…현재 25곳 2,000여명 신청해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금융소비자연맹은 서울시와 함께 노인들의 금융사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어르신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5월부터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노인분들이 계시는 노인회, 복지관, 구청, 복지센터, 치매센터, 병원, 교회 등 다양한 단체에서 요청이 들어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은 일상생활에 밀접하지만 어르신들은 제대로 된 금융교육을 받기 어렵고 금융이 전문적이고 복잡해 알기 어려울 수 있다. 이에 따라 금융 정보에 어두워 보이스피싱, 파밍 등의 사기에 취약하며, 사기수법이 날로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어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는 2013년 65세이상 연령인구가 613만7천명으로 전체인구의 12.2%를 차지하고 있고, 초고속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2013년 1~10월에 발생한 1억원 이상 거액 금융사기는 60대 이상이 54%로 절반을 넘어 섰다.
이 중 대부분은 보이스피싱으로 사기를 당했으며, 2013년 1/4분기에 발생한 전화금융사기 피해자중 60세 이상이 37%를 차지했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이에 대한 금융사기 예방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이다.
어르신을 위한 금융사기 예방교육은 노인들이 금융거래시 유의할 점, 보이스피싱, 파밍 등 금융사기 예방 및 대처방안 등을 정확하게 알려준다. 이로써 어르신들의 금융에 대한 이해력 향상과 금융사기를 예방하고, 상담을 통해 현재 문제를 해결하여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금융소비자연맹은 안심하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전년에 이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소비자연맹 이기욱 사무처장은 “어르신의 금융사기 예방교육을 통해 노인의 금융피해를 최소화하고 예방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며 “현재 추가 교육분이 남아 있어 신청을 하시면 참여할 수 있다며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한 이번 교육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교육신청은9월 30일까지 금융소비자연맹(☎737-0941, lku999@hanmail.net)으로 신청하면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