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이상봉, "반성하면서 자숙하겠습니다"....뒤늦은 사과

14일 본인 트위터를 통해 사과.....구체적 언급은 없어

2015-01-16     소비라이프 편집부

[소비라이프 / 편집부] '열정 페이'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디자이너 이상봉씨가 본인 SNS를 통해 사과을 글을 올렸다.

그는 14일 그의 트위터를 통해 "디자이너로서 삶에만 집중하다 보니 회사 경영자로서 본분에 충실하지 못 했다"며 "이번 일들을 통해서 정말 제 자신을 반성하면서 자숙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열악한 근무 조건 등에 대해서 언급을 하지 않고 단지  "패션업계의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문제점을 개선하고 현실적인 대안에 대해 노력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등 원론적인 이야기만 했다. 끝으로 그는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많은 학생들과 예비 패션디자이너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이상봉이 될 수 있도록 정말 철저히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청년유니온과 패션노조가  수여한  '2014청년 착취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청년유니온과 패션노조는 이상봉 디자인실의 급여가 야근 수당을 포함해 견습 10만원, 인턴 30만원, 정직원 110만원의 급여로 직원들이 심각한 노동력 착취를 당하고 주장했으며 이른바 '열정페이'를 요구하고 있는 이상봉 디자이너를 향해 강한 비판을 해 이른바 '열정 페이'논란에 불을 지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