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 끼워팔기...소비자들 울며 겨자먹기로 구매
허니버터칩과 인기 없는 과자들을 함께 끼워팔아
[소비라이프 / 강하영 기자] 최근 엄청난 수요로 구매하기도 힘든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매장에서는 허니버터칩의 인기를 이용해 인기가 없는 과자들의 끼워팔기를 시도하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불필요한 과자를 구매하면서 돈도 더 많이 쓰게 된다는 불만의 소리를 내고 있다.
정 모씨는 "허니버터칩을 사려고 했는데 다른 과자들 3개와 묶어서 팔고 있었다. 주인 아주머니께 허니버터칩 한 개만 팔지는 않냐고 묻자, 해태에서 과자들을 여러 개 묶어 제공한다고 답했다. 결국 허니버터칩 하나만 사면 1,500원만 내도 되는데, 먹고싶지도 않은 과자 3개를 같이 사느라 3,500원을 내야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최근 인터넷 개인 블로그들을 통해 허니버터칩 끼워팔기 인증 사진과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블로그들을 살펴보면 '과자 업체 상술 기가막히네', '허니버터칩 먹고 싶어서 어쩔 수 없이 구매했다', '끼워파는 과자 4개 값3,200원이면 허니버터칩 2개 살 수 있는 돈인데' 등의 불만 섞인 의견들이 많다.
허니버터칩 끼워팔기는 동네의 작은 소매점뿐만 아니라 대형마트에서도 등장하고 있다.
이처럼 일부 매장에서는 인기가 없어 잘 팔리지 않는 과자를 2~3봉지 허니버터칩과 묶어서 함께 팔고 있다. 허니버터칩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 만큼, 일부 매장에서는 매출을 올리고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끼워팔기'라는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매장 측에서는 과자 끼워팔기가 매출을 올리는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소비와 낭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매장들은 허니버터칩을 사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끼워팔기에 응하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한편, 허니버터칩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중고 사이트에까지 등장하고 있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게시판에는 허니버터칩 봉지당 판매 가격이 2천원부터 최대 5천원대까지 등장해 이례적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