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요! 구례산 수유꽃 축제로

2014-03-10     김선홍 기자

떠나요! 구례산수유꽃축제로


‘동의보감’에 따르면 산수유 열매는 정신을 맑게 하고 각종 성인병과 부인병은 물론 두통, 이명, 야뇨증에도 효능이 탁월하다고 한다. 따라서 한약재로 인기가 높아 한때는 산수유나무 세 그루만 있어도 자식을 대학에 보냈다 하여 '대학나무'로 불리기도 했다고.
산수유 꽃의 꽃말은 ‘영원불변의 사랑’이다. 이에 변치 않는 사랑을 맹세하기 위해 산수유 꽃이나 열매를 연인에게 선물하는 풍습이 전해져 오기도 한다.
산수유 꽃이 만개하는 3월 말, 전남 구례군 산동면 일대에서는 ‘제15회 구례산수유꽃축제(22일부터 30일까지)’가 열린다.
풋풋한 봄날. 연인과 함께 노랗게 꽃이 핀 산수유 나무 아래에서, 돌아오는 가을엔 영롱하게 익은 빨간 열매를 보러 오자 약속해보는 건 어떨까.
 

사진제공 구례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