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가는 이유…소비자 29% "가격 저렴"

'주차시설 확충' 가장 필요

2013-12-20     조성문기자
지역 소비자들이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이유는 싼 가격이 29.2%로 가장 비율을 차지했으며, 습관(18.1%), 지역경제 활성화(13%), 좋은 품질(11.2%), 다양한 제품(10.9%), 시장상품권(8.6%), 주차의 편리성(7.3%)순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은 주차시설 확충이 18%로 가장 높았으며, 교환 및 환불 등 소비자피해 구제(13.2%), 청결 및 위생(10.4%), 가격정찰제(10.1%), 상인들의 친절한 서비스(9.7%), 문화사업 및 편의시설 확충(9.5%)순이었다. 

이같은 사실은 대구소비자연맹이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8일까지 지역 소비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대구시의회 경제교통위원회(위원장 권기일 의원)와 지역의 대표적 소비자단체인 대구소비자연맹(회장 임경희 박사)은 19일 오후 지역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모색에 나섰다.

이 간담회에서는 박노광 박사(대구소비자연맹 기획실장)의 주제발표 후 대구광역시의회 경제교통위원회 위원들과 최영호 대구시 경제정책과장, 권수용 대구·경북지방 중소기업청 공공판로지원과장, 장흥섭 경북대학교 지역시장연구소장, 임경희 대구소비자연맹 회장, 김차섭 서남신시장 상인회장, 김선희 계명대학교 외래교수 등 지역전통시장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권기일 대구시의회 경제교통위원장은 "논의 내용을 토대로 대구시 전통시장 정책들의 개선방안을 적극 모색해 소상공인이 행복하고 소비자가 행복한 대구시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