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레인지 불 많이 난다..."안전한 사용습관과 리콜 제품 확인 필요”

전기레인지 화재 증가 추세…음식물 방치 등 부주의가 주요 원인 리콜 대상 제품은 사용 중단 후 신속하게 안전조치 받아야

2026-09-29     이민주 기자

[소비라이프/이민주기자] 최근 가정 내 인덕션과 하이라이트 등 전기레인지 사용이 늘면서 관련 화재도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청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소비자원은 전기레인지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사용 수칙과 리콜 대상 제품 확인 방법을 안내하는 공동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기레인지 관련 화재는 2023년 350건에서 2024년 369건, 2025년 434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도 8월까지 257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기레인지 화재의 대부분은 제품 자체의 결함보다 사용자 부주의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원인을 분석한 결과 ‘음식물 조리 중 방치’가 35%(435건)로 가장 많았으며, ‘사용 부주의’ 26%(322건), ‘가연물 근접 방치’ 25%(31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소비자 부주의로 발생한 화재가 전체의 88%(1,242건)에 달하는 만큼 일상생활에서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소방청,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소비자원은 전기레인지를 사용할 때 조리 중 자리를 비우지 않고, 사용 후에는 전원이 제대로 꺼졌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종이나 천 등 불이 붙기 쉬운 가연물을 전기레인지 주변에 두지 않고, 잠금기능을 활용해 반려동물 등에 의한 오작동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사용하고 있는 전기레인지가 리콜 대상인지 확인하는 것도 화재 예방을 위한 방법이다. 특히 ㈜하츠(Haatz)는 일부 전기레인지 제품에서 내부 핵심 제어부품인 커패시터가 순간적인 과부하를 일으켜 화재 위험이 발생할 수 있어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는 제품에 표시된 모델명과 제조연월을 확인해 리콜 대상 정보와 비교하여 리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리콜 대상 제품으로 확인된 경우에는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하츠 고객지원센터(1644-0806) 또는 누리집(홈페이지)르 통해 안전조치를 받아야 한다. 제품의 모델명과 제조연월 등은 제품에 부착된 표시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소방청과 국가기술표준원은 "전기레인지 화재가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만큼 소비자들이 안전사용 수칙을 생활화하고, 현재 사용 중인 제품의 리콜 여부도 꼼꼼하게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