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쓰고 버리는 투명 페트병, 이제는 포인트로 받아가세요!

페트병 수거 AI 로봇'쓰샘'의 등장 분리수거 뿐만 아니라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도 받을 수 있어 인기

2026-02-24     김성은 인턴기자

[소비라이프/ 김성은 인턴기자]

투명 페트병을 수거함에 넣기만 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가 적립되는 자원순환 기기 ‘쓰샘’이 화제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등으로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개인의 참여를 유도하면서도 보상까지 제공하는 이 같은 시스템은 자원순환 친환경 문화를 확산시키는 효과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쓰샘

 

‘쓰샘’은 AI 기반의 투명 페트병 회수 기기로, 사용법 또한 아주 간단하다. 먼저 전용 애플리케이션(리턴)을 통해 회원가입을 진행한 뒤, 기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투입 준비가 완료된다. 이후 라벨을 제거한 빈 투명 페트병을 기기 투입구에 넣으면 자동으로 인식 및 압착되며, 개당 100 리턴포인트(10원)가 적립되는 방식이다. 3,000 포인트 이상을 적립하면 현금 전환 신청을 하거나 제휴된 모바일 상품권이나 지역화폐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또한 환경부에서 시행중인 '탄소 중립 포인트'도 중복으로 적립할 수 있다. 

투명

 

이 시스템은 포인트 뿐만 아니라 접근성면에서도 좋다. 기기가 설치된 위치는 애플리케이션 '리턴' 내 '쓰샘 위치' 지도 서비스를 통해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현재 사용 가능한 기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민들은 미리 위치와 적재량을 확인하고, 동선 내에서 가까운 회수 기기를 찾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요 설치 장소는 주민센터, 아파트 단지, 공원 등으로, 생활권 중심 장소에 배치되어 참여 장벽을 낮췄다. 위의 사진처럼 페트병이 가득 찼을 경우에는 페트병을 더 이상 넣을 수 없기 때문에, 사전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하고 방문해야 헛걸음을 방지할 수 있다. 

이 같은 참여형 자원순환 시스템은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 긍정적이다. 개인은 분리배출에 대한 동기를 부여받으며, 환경 보호 활동에 참여하면서 동시에 경제적 보상까지 얻을 수 있다. 단순한 재활용에서 그치지 않고, ‘환경을 위한 행동이 곧 혜택으로 이어진다’는 경험은 친환경 생활습관 형성에 기여한다. 

또한 이 시스템을 통해 투명 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률을 높이면, 수거함 설치 전 38%에 그쳤던 투명 페트병의 재활용률도 90% 이상으로 높이고,  고품질 재활용 원료 확보를 가능하게 해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궁극적으로 폐기물 처리비용 절감과 탄소배출 저감이라는 환경적 효과로도 이어진다. 

‘쓰샘’은 단순한 분리수거함을 넘어, 시민이 직접 자원순환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친환경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버려지는 페트병 하나가 포인트로 돌아오는 경험은, 환경 보호가 더 이상 거창한 실천이 아닌 일상의 습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시민의 참여가 쌓일수록 금전적 보상 뿐만 아니라 친환경 도시로 나아가는 토대를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