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초도 안 돼 마감”… 불붙은 KBO 기록강습회 신청 열기

한국 프로야구 인기에 비해 정원 200명으로 턱없이 부족 2년 동안 서울에서만 열려 지방 팬들의 아쉬움 커

2026-01-27     김성은 인턴기자

[소비라이프/ 김성은 인턴기자]

1월 21일 수요일 오후 1시, 전국의 야구팬들은 모니터 앞에 섰다. 바로 KBO 기록강습회의 자리를 얻기 위해서다. 

이번 강습회는 수강신청 페이지가 열리고 단 30초도 지나지 않아 마감 공지가 올라왔다. 역대 최단기간 신청 마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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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기록강습회는 한국야구위원회(Korea Baseball Organization)가 주관하는 강습회로, 야구 공식기록법의 보급과 이해를 통해 야구 저변을 넓히고 실전 능력을 키우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 이후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이어져 온 전통 있는 강습회다. KBO 홈페이지 사전 수강신청을 통해서 수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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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강습회의 장점은 프로야구 공식 기록법과 실제 기록지 작성 능력을 익히는 데 있다. KBO 공식기록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서며, 프로야구 경기에서 쓰이는 기록지 작성법, 경기 규칙에 따른 기록 기준, 그리고 실전 감각을 기르는 다양한 사례 중심 강의가 진행된다.

수강생들은 현장에서 실습용 야구 기록지와 기록 가이드북을 제공받아 실제처럼 기록하며 학습할 수 있다. 또한 강습회 마지막 날에는 전체 내용을 점검하는 기록지 작성 테스트가 실시되며, 우수 성적자에게 KBO 기록강습회 수료증이 발급된다.

KBO 기록강습회는 야구 현장을 더 잘 이해하고 싶은 이들에게 중요한 교육 과정으로 평가되는 교육이다. 실제로 수료 후 KBO 공식 기록원으로 활동하거나, 아마추어 리그 기록원으로 참여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렇듯 기록강습회 수강신청은 매년 KBO 기록 교육을 받고자 하는 많은 야구팬, 아마추어 기록원, 기록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중요한 기회로 여겨져 왔다. 작년 2025년 기록강습회의 경우도, 수강 정원은 200명으로 한정됐으며, 신청은 1월 초부터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마감되었다. 

2026년 올해도 수강신청은 1월 21일 오후 1시부터 23일 오후 5시까지로 공지되었으나, 30초도 지나지 않아 마감되었다. 지난 몇 년 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청 기간이 공지된 이후 수강생들이 대거 몰리면서 접속 지연과 조기 마감 우려가 제기되었고, 일부 신청자들은 페이지 접속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는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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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문의 게시판은 현재 기록강습회 추가 신청 요구사항으로 가득하다. 야구에 대한 팬심 뿐만 아니라, KBO 기록원 채용시에도 KBO 기록강습회 수료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1년에 한 번뿐인 기록강습회에 인기가 몰릴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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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2024년까지만 해도 KBO 기록강습회는 세종 컨벤션센터 150명, 서울 건국대학교 200명으로 총 350명을 모집했었다. 작년과 올해 지방 기록강습회는 끝내 열리지 않았다. 2025 한국 프로야구는 역대 최단기간 100만 관중이라는 업적을 달성했지만, 인기에 반하여 '서울'에서만, '200명 모집'은 2026 기록강습회를 기다렸던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아직까지는 KBO에서 다른 입장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이다. 추후 강습회 인원 증원 또는 추가 접수가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참여자 수요가 많은 만큼 KBO의 추가 강습회가 특히 지방에서 모집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