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물건은 안전할까?" 국가기술표준원, 사고 위험 높은 61개 제품 정밀 조사 착수

국가기술표준원, 사고 위험 높은 61개 제품 정밀 조사

2026-01-18     이가연 기자
출처:

[소비라이프/ 이가연 소비자기자]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3일 '2026년 제품 안전성 조사 계획'을 발표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올해 화재나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61개 품목을 중점 관리 대상으로 확정하고, 이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제조·유통되는 제품 4천500여개를 시중에서 구매해 안전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제품의 위해성이 확인될 경우 리콜 명령을 포함한 엄격한 행정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 

중점 관리 품목에는 가정용 소형변압기, 전기다리미, 전기장판 등 전기용품을 비롯해 전동 킥보드, 속눈썹 열 성형기 등 다양한 생활용품, 아동용 섬유제품, 학용품 등 어린이 전용 제품군 등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국가기술표준원은 해외 직접구매(직구) 제품에 대한 안전 검증 수위도 높인다.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해외 직구 제품의 부적합률은 13.2%에 달해, 국내 유통 제품의 부적합률인 5.1%보다 확연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 한국소비자원에서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판매되고 있는 디지털 도어록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 및 안전성을 시험평가한 결과, 3개 제품은 화재발생 시 수동레버가 녹아내려 출입문을 열 수 없었고, 리튬 2차 전지가 내장된 5개 제품은 화재발생 시 모두 발화·폭발한 결과가 있었다. 

해외 직구 거래가 활성화되며 소비자들도 손쉽게 해외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중국발 해외 직구에서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제품이 많아 구매 시 주의가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일반 소비자들이 안전성을 확인하기 쉽지 않아 정부 측에서 강력한 규제와 검사가 필요하다.

해외 직구 제품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6월로 예정된 제품안전기본법 개정안 시행 시점에 맞춰 하위 법령 정비를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자치단체, 경찰청, 교유청 등 유관 기관과의 합동 단속 체계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