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레몬수로 건강 챙기기..위는 부담될 수 있다
레몬수 위산 분비 촉진할 수 있어 평소 위가 약한 사람이라면 주의 필요 위가 약할 수록 많은 양의 물에 희석하여 섭취하거나 복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
[소비라이프/ 김성은 인턴기자]
최근 들어 유명 연예인들도 아침에 레몬수를 복용한다고 방송에서 말할만큼, 아침마다 레몬수를 마시는 습관이 염증 완화와 독소 배출에 도움이 된다는 소문이 널리 퍼지고 있다. 레몬수의 효능은 염증 완화와 독소 배출 뿐만 아니라, 비타민 C 보충, 디톡스 효과 등도 있다. 그러나 이 효능만을 믿고 아침마다 레몬수를 마시는 것은 무작정 따라해서는 안되는 방법이다. 위장 건강에 레몬수가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레몬수는 구연산 등 강한 '산'을 함유하고 있어 위산 분비를 자극할 수 있다. 특히 공복일 때는 산성이 그대로 위 점막에 닿아서 속쓰림, 역류성 식도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미국의 건강 학술지 Healthline에서는 레몬수와 식사를 함께 섭취할 경우 위 내용물의 양이 증가하고, 위가 음식을 비우는 속도가 약간 느려지는 경향이 있어 역류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언급한다.
따라서 위염, 궤양, 역류성 식도염 등의 병력이 있는 사람 또는 위가 약한 사람은 아침 공복에 레몬수를 마시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하지만 이렇다고 해서 모두에게 레몬수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위의 상태가 좋지 못할 수록 위는 산성 자극에 더 민감하기 때문이다.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레몬수에 도전하고 싶다면 조금씩 물에 희석하여 부작용이 없는지 확인해보면 된다.
어떻게 하면 레몬수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을까?
먼저 전문가들은 레몬을 충분히 물에 희석해서 마시는 것을 권유한다. 레몬즙 대비 물의 비율을 맞춰 산도를 낮추는 것이다.
소량의 레몬수 복용 후 자신의 증상을 관찰하고 속쓰림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전문 의료진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아침 레몬수는 사람들에게 기분 좋고 상쾌한 하루를 만들어주는 음료일 수 있다. 하지만 꾸준한 레몬수 건강 루틴을 만들기 전에, 위장 건강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공복에 산성 음료를 자주 마시는 것은 역류 증상이나 위장장애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다른 이에게는 약이지만 나에게는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건강에 좋다고 일단 따라하는 건강 루틴 보다 나에게 맞는 건강 루틴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 레몬수 복용, 내 위 건강에 따라 균형 있게,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