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가득 찼던, 2025 서울국제도서전
사전 예매에서 완판..현장 구매 없어 다양한 볼거리, 몰리는 인파로 가득
[소비라이프/ 김성은 소비자기자]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시작부터 잡음이 많았던, 2025 서울 국제도서전. 잡음의 이유는 예상외로 사전 등록 기간에 티켓이 다 판매되어 현장 판매가 중지되었기 때문이다. 현장 티켓 구매를 원했던 소비자는 아쉬움을 토로했고, 개최 측에서는 사과의 공지를 2025 서울국제도서전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한편, 본 서울 국제도서전은 6월 18일 수요일부터 6월 21일 토요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었고, 약 530여개의 출판사 혹은 출판 관련 기업이 참가하였다. 주최는 대한출판문화협회, 서울국제도서전이다.
이번 도서전의 테마는 '믿을 구석'이었다.
"힘들 때, 외로울 때, 당신이 기대는 '믿을 구석'은 무엇인가요?"가 2025년 서울국제도서전이 독자들에게 던진 질문이다.
기자는 이러한 테마를 가진 2025 서울국제도서전에 직접 다녀왔다.
이번 도서전은 매우 혼잡했다. 작년 도서전 참여자와 짧은 인터뷰를 가졌는 데, 작년보다 올해가 더욱 혼잡했다고 말했다.
여러 체험 활동, 이색적인 출판사 굿즈들, 선착순 굿즈, 유명인 방문 등의 이유로 도서전이 혼잡했던 것으로 예상된다.
글귀들을 엮어 필사집으로 만드는 체험, 책갈피를 만드는 체험, 운세를 뽑는 체험, 나만의 문구를 뽑는 체험 등 많은 체험들이 가득했다.
또한 공사장, 마법의 방, 요리 공간, 공항 등으로 꾸민 다양한 테마의 부스들도 가득해 보는 이들의 즐거움을 샀다.
'책 마을'이라고 해서 독립 서점의 책들을 판매하는 공간도 있었다.
이곳에서는 기존 부스들 보다는 작은 부스의 형태로 도서 판매가 진행되었다.
이외에도 '책마당'이라는 공간에서는 작가, 영화 감독, 출판 관계자의 강연과 낭독회가 진행되었다. 강연도 티켓 구매처럼 현장 예약은 거의 종료된 상태였다. 취소하는 사람이 있어야 들어갈 수 있는 방식이다.
또한 2025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등의 전시도 이루어졌다.
이렇듯 다채로운 볼거리가 많았던 이번 2025 서울국제도서전은 그만큼 치열했다. 많은 독자들이 오픈런을 하고, 굿즈를 구매했다. 선착순 증정 굿즈는 입장 30분 만에 동났다.
아쉬운 점으로 보였던 것은,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 마땅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구석, 통로에 앉아 휴식을 취했다는 점이다. 입구쪽에 가까운 벽면에 사람들이 쭈구려 앉아 피곤한 기색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책'하면 '여유'와 '휴식'이라는 키워드가 떠오르듯, 독자가 책을 마음껏 음미할 공간도 더욱 필요해 보였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책을 좋아하고 관심이 있다는 사실은 출판사와 출판 관계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다. 대한출판문화협회의 '2024년 출판시장 통계'에서 출판사의의 영업 이익이 재작년에 비해 약 36% 가 증가했듯, 중소 출판사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던 몇 년 전의 어두운 그림자를 걷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전망이다.
사람들은 이렇게나 책을 좋아하고, 열심히 읽고 있다. 많은 독자들의 '믿을 구석'은 이렇게 단단하게 존재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