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뱅크-중저신용자 맞춤신용평가, 우리가 하겠다'신용등급 7등급을 5등급으로 상향 조정'

소상공인 연합회 가입 전국 약 5만 개 소상공인 사업장 매출·거래 패턴 데이터 근거 지역별 업종 특성, 계절별 수요 변동, 원·부자재 구입·납품 이력 등 세밀한 금융정보 분석

2025-05-22     김현식 기자

[소비라이프/ 김현식 기자]  
제4 인터넷뱅크 인가를 위한 심의가 진행 중이다. 중,저신용자가 상환능력을 자기 조건에 맞춰 제대로 평가받아 맞춤 대출을 받는다면 설립 목적에도 맞다. 소소뱅크가 제시한 
실제 사례로서 ‘맞춤 대출’ 지원 프로세스는 이렇다.

소소뱅크설립준위원회

사례 1. 경기도 A씨 (카페 운영, 신용등급 7등급 → 5등급 상향)

  • 기존 상황:  전통 시중은행의 신용평가로는 개인·사업자 통합 신용등급 7등급(저신용) 판정으로 은행 대출 문턱이 높아서 자금 운용을 할수 없다. 단골 확보, 커피맛의 특성화 완성 단계 등 매출 증가가 눈 앞에 보이는데 운영자금은 거의 다 쓰고 임대료는 물론 원두 등 재료비 구입도 쌓여 신용등급이 추락한 것이다.

  • 소소뱅크 맞춤 대출 프로세스:

    1. 데이터 연계: 소상공인전국연합회(이하 소상공연합회) 시스템에서 A씨의 매출 패턴·우수 거래처 납품 실적 등을 제공 받는다

    2. 모델 평가: 머신러닝 엔진이 ‘월별 매출 안정성 지표’ 및 ‘고정 납품처 유지율’ 반영한다

    3. 신용등급 조정: 비금융 지표 반영 후 7등급을 5등급으로 상향 조정하게 된다.

    4. 맞춤 상품 안내: A씨에게 맞는 대출을 알선할 수 있다.

      • 대출 한도 5천만 원, 금리 연 4.2%

      • 상환 유예 옵션 및 계절별 변동금리 선택 가능

  • 결과:  A씨는 초기 운영자금 3천만 원을 소진해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계속 카페사업을 이어갈 수 있는 운영자금 조달에 성공해 이후 매출 15% 성장을 시뮬레이션으로 평가 받았다.

사례 2. 부산 B씨(미용실 운영, 신규 창업자)

  • 기존 상황: B씨는 미용업종 이력 부족으로 일반 금융기관에서는 대출 불가 판정을 맏고 있다.

  • 소소뱅크 프로그램:

    • ‘신규 소상공인 지원 대출’ 전용 상품을 출시한다

    • 소상공연합회가 제공한 교육 이수 기록·멘토링 참여 데이터로 사업 역량을 기준 이상으로 평가

    • 1천만 원 한도, 연 3.8% 고정금리 대출 승인


소상공인연합회 자영업자 영업 데이터는 신용평가에서 신뢰성의 기준이 된다. 

  • 신뢰성 확보: 소상공인연합회의 데이터 품질 관리체계가 곧 신용평가 정확도를 담보함. 즉 가입된 전국 약 5만 개 소상공인 사업장의 비금융 데이터(매출·거래 이력 등)을 API로 실시간 공유

  • 포용적 금융 실현: 저신용·신용 이력 부족 소상공인도 시중은행 등 금융 사각지대에서 벗어나 성장 기반 마련

  • 모델 고도화 계획:

    • 이미지 분석(영상 기반 점포 현황 평가)

    • 지역축제·프로모션 데이터 연계로 계절성 반영한 세밀한 금융정보

    • 기존 3대 신용평가 지표에 더해 ‘현장 지표’를 40% 가중치로 반영

소소뱅크 관계자는 “소상공인연합회와 협업으로 확보한 다차원적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 상품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며 “오는 6월 예비인가 최종 평가에서도 ‘소상공인 중심 철학’을 실증한 성과를 적극 어필하겠다”고 밝혔다.

제4 인터넷뱅크 설립 취지와 경쟁 구도

제4 인터넷뱅크는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통해 소상공인·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설립 취지를 최우선 가치로 내걸고 있다. 5월 현재 예비인가를 신청한 4개 컨소시엄은 다음과 같다.

  • 소소뱅크: 소상공인·소기업이 주주로 참여하는 협동 구조.  

  • 포도뱅크: 메리츠금융그룹 주도, 일부 대기업 합류

  • 한국소호뱅크: 하나·우리·농협·BNK부산은행 등 대형 은행 참여로 유력

  • AMZ뱅크: 주주 구성 미확정(추후 공개 예정)

초기 심사에서는 자본력과 안정성 측면에서 ‘한국소호뱅크’ 컨소시엄이 우세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대형 은행의 온·오프라인 시장 독과점 우려가 커지면서, 애초 설립 취지인 ‘소상공인 지원’과는 다소 거리감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컨소시엄을 주도하는 한국신용데이터가 수년째 적자를 기록 중인 점도 금융 지속 가능성 면에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시장 독점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형 은행들이 인터넷뱅크 시장까지 진출하면 기존 오프라인 금융시장과 결합해 거대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걱정이다.  독과점 심화로 소상공인이 체감할 ‘맞춤형 금융 서비스’ 제공 기회도 축소될수 밖에 없다. 

대주주의 적자 운영은 예비인가 이후 마케팅 및 기술투자 확대에 따른 추가 자본 조달문제에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데, 심사위원들 사이에서도 ‘설립 취지 실현’이라는 원칙이 최우선 기준으로 재확인되고 있다. 

소소뱅크 협동조합적 주주 구성과 현장에서 검증된 운영 노하우 경쟁력 높다

소소뱅크는 위의 사례처럼 상공인연합회에서 가져온 영업 데이터로 ‘이용자 중심’ 플랫폼 설계를 거쳐 초기 가입자 확보 및 시장 안착이 쉽다는 설립목적에 맞는 구조다. 리드코프, BNK경남은행,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등 재무 건정성이 안정적인 주주도 참여 중이다. 특히 리드코프의 저신용자 대상 금융서비스 기획역량은 국내 최고수준으로 이미 평가 받고 있다.

소소뱅크는 명분과 실리의 동시 충족도 가능하다. 소상공인,저신용자 맞춤은행이라는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명분’을 확보함과 동시에 실질 수익 창출을 위한 금융프로그래밍 업체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다. 정부·정책금융과 협력 시너지로 추가 유상증자 없이도 초기 운영 자금 안정화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제4 인터넷전문은행은 단순한 디지털 창구가 아닌, “소상공인의 든든한 금융 동반자”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그 관점에서 보면, 소소뱅크의 협동조합적 주주 구성과 현장에서 검증된 운영 노하우는 타 인가 신청 후보가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강력한 차별점이다.

예비인가 이후 최종인가 과정에서도 금융 접근성 확대, 소상공인 신용평가 모델 고도화, 지역 기반 금융 지원 프로그램 확산 등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실행 계획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한다면, 소소뱅크가 최종 선정되어야 할 명백한 이유가 될 것이다. 디지털 금융 혁신’과 ‘금융 포용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수 있다.

향후 정부 및 금융당국은 예비인가 심사 과정에서 ‘설립 취지 실현 가능성’을 면밀히 검증해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