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macOS대상 공격 증가... 사용자들 주의 필요
북한 해킹조직 macOS 해킹 공격 위협
[소비라이프 / 이남기 소비자기자]
애플의 macOS는 윈도우에 비해 해킹 및 피싱 공격에 비교적 안전하다고 믿어져 왔다. 이러한 믿음의 배경에는 macOS가 Unix기반으로 제작되어 사용자 권한 분리와 파일 권한 관리같은 기본 설계 요소들이 시스템을 악성 소프트웨어로부터 보호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또한, 애플이 만든 Gatekeeper나 FileVault등의 통합 보안 기능이 사용자 보호를 강화한다고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macOS보다 훨씐 웃도는 윈도우의 점유율 덕에 대부분의 사이버 공격은 윈도우를 대상으로 만들어진다는 점은 그동안 잘 부각되지 않고 있었다.
최근 몇 년간 macOS 사용자 수가 증가하면서인지, 애플 맥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애플은 정확한 사용자 증가수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사이버 공격을 연구하는 Unit42는 지난 한해 macOS를 대상으로 하는 공격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macOS는 오랫동안 높은 보안성을 자랑하며 "철옹성"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 그러나 최근 보고된 여러 사례는 이 이미지에 균열이 생기고 있음을 보여준다. Google의 위협 분석 그룹(TAG)이 보고한 제로데이 취약점과 한국의 macOS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북한연계 해킹그룹 APT37의 macOS 기반 스피어 피싱 공격은 이러한 위협이 점점 정교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북한의 해킹 그룹 라자루스는 2023년에는 macOS를 사용하는 블록체인 개발자들을 겨냥하여 악성코드 REF7001을 유포하기도 했고, 2024년에는 Beavertail 악성코드를 .dmg 파일로 위장하여 유포시키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그리고 올해 3월, 가짜 보안 경고 팝업을 동원한 스케어웨어 공격이 macOS를 대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윈도우에서 스케어웨어에 대한 공격을 막아내기 시작하자, macOS로 목표가 바뀐 것이다.
애플은 지속적으로 보안 업데이트를 제공하며 대응하고 있지만, 공격자들은 macOS의 상대적으로 낮은 위협 노출을 악용해 새로운 취약점을 탐색하고 있다. 이는 macOS가 더 이상 사이버 위협에서 안전지대가 아님을 의미하며, 사용자들의 경각심과 추가적인 보안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