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구독 없이 프로야구 온라인 생중계 시청 불가..야구팬들 원성 자자

2023년까지 '무료'로 제공되던 콘텐츠 지난해부터 '티빙'의 독점 계약으로 바뀌어..티빙 외 다른 채널에서 KBO 온라인 생중계 시청 전면 불가

2025-03-24     김성은 소비자기자

[소비라이프/ 김성은 소비자기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티빙'을 제외한 어느 채널에서도 프로야구 온라인 생중계를 시청할 수 없다.

지난 3월 22일, 뜨거운 열화와 함께 프로야구가 개막했다. 22일, 23일 주말 전 모든 구장 연일 매진을 기록할 만큼 많은 사람들이 야구에 대한 관심으로 뜨겁다. 

'야구붐'을 일으키고 있는 지금, 한국 프로야구 문화 산업에 더욱 신경쓰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지만, 정작 한국 야구는 퇴보하고 있다는 비판을 여기저기서 받고 있다.

 

그 이유 중 하나로 언급되는 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이하 OTT)플랫폼 '티빙'이 온라인 프로야구 생중계/ 하이라이트 경기 독점권을 가져갔기 때문이다. 야구를 보는 진입장벽이 높아진 셈이다.

 

2024년 1월 8일, KBO가 '티빙'과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티빙'이 앞으로의 3년 동안 프로야구 유무선 중계권을 갖게 되었고, 앞으로 소비자들은 온라인으로 프로야구 생중계 경기를 보기 위해서는 월 5,500원 이상의 구독료를 '티빙'에 지불하고 시청해야 한다.

 

(차단

 

개막전, 공휴일 전 등 특별한 날에는 종종 지상파(SBS, KBS, MBC)에서 방송을 하는데, 온라인에서 이 지상파 사이트를 검색하고 들어가면 무료로 시청할 수 있었던 야구 생중계의 통로도 현재는 막혀버렸다.

 

물론 지상파 TV를 통해서는 야구 생중계를 무료로 혹은 지상파 가입비로 즐길 수 있지만, 온라인 프로야구 생중계를 위해서는 2차 유료 가입을 해야 한다는 점이 기존 야구팬들의 큰 아쉬움으로 꼽힌다.

 

이전에 네이버 중계로 쉽게 무료로 프로야구를 시청할 수 있었던 때와 달리 작년부터 갑작스럽게 유료화가 이루어졌기에 기존 야구팬들의 원성이 자자한 것이다. 

더군다나 최근 TV를 이용하는 가정보다 온라인 OTT 점유율이 더 증가하였기 때문에 한국 프로야구 생중계를 보려면 티빙 가입을 해야 하는 것이 기정사실로 된 셈이다.

 

하지만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일각에서는 '티빙'이 40초 이내의 2차 제작물을 허용하면서 SNS에 1분 미만 여러 프로야구 쇼츠 영상들이 제작되며 신규 팬들의 유입을 불러왔다는 의견도 있다.

 

양날의 검이 되어버린 프로야구 온라인 생중계의 유료화. 가장 중요한 시청자인 '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는 태도가 필요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