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연말 할인, 알고도 당하는 피해 많다

블랙프라이데이에서 일어나는 소비자 기만과 사기피해 배송지연, 오배송, 환불 거부 - 환불 교환정책 세심하게 파악

2024-12-05     유신우 인턴기자

[소비라이프 / 유신우 인턴기자]  연말이 다가오면 해외직구 열풍이 뜨겁다.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같은 대규모 할인 행사가 전 세계적으로 열리면 국내 소비자들도 저렴한 가격에 끌려 참여가 늘고 있다.

쇼핑열기 이면에는 소비자 피해 사례가 급증해 주의가 필요하다. 2024년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  연말 시즌 해외직구의 가장 흔한 문제는 '배송지연'이다. 대부분 해외 쇼핑몰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폭주하는 주문을 처리하지 못해 배송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배송 지연이 한 달 이상이거나 아예 도착하지 않는 사례도 많다. 주문한 상품이 발송조차 되지 않아 환불을 요청했지만 판매처는 “환불 처리가 늦어질 수 있다”는 답변만 내놓는 경우도 많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연말 해외직구와 관련된 소비자 상담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상품배송 지연, 오배송, 불량품 수령, 환불 거부 등으로 인한 불만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A씨는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기간에 해외 유명 전자기기 쇼핑몰에서 최신 스마트폰을 구매했지만, 한 달이 넘도록 상품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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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센터에 문의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할인율이 높아 서둘러 구매했지만, 지금은 환불도 불가능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고 어려움을 말했다. 이렇게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할인할때 빠르게 구매하려는 소비자 심리를 이용해 사기를 치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환불을 해주지 않는 경우가 아닌, 구매상품과 다른 제품이 배송되거나, 불량품을 받는 경우도 있다.  해외 쇼핑몰이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아서 문제다. 해외 쇼핑몰 고객센터는 연락이 어렵거나 응답이 늦는 경우가 많아 환불 절차를 제대로 밟지 못해, 시간과 돈을 모두 낭비하는 경우가 많다. 관세나 추가 배송비 등이 예상치 못하게 부과되면서 초기 구매 금액보다 훨씬 높은 금액을 지불하는 경우도 있다.


여러 이유 때문에 전문가들은 해외직구를 계획 중인 소비자들에게 신중한 주문을 당부한다. 구매 전 판매처의 환불·교환 정책을 꼼꼼히 확인하고, 리뷰나 평판이 좋은 신뢰할 수 있는 사이트를 이용해야 한다. 특히 해외배송은 지연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구매 후 즉시 배송 추적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제 수단으로는 신용카드나 페이팔 같은 추적 가능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와 관련 기관의 역할도 강조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직구 피해 사례를 접수받아 해결을 지원하고 있으나, 국제적 협력체계의 한계로 인해 모든 사례를 해결하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문제 공유가 피해를 줄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해외직구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이려면 정부차원의 규제와 보호장치가 강화돼야 한다.  
연말 해외직구는 소비자들에게 큰 기회를 제공하지만, 신중하지 못한 구매는 예상치 못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신중하고 세심한 정보 탐색과 주문, 정부 및 기업의 개선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