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CJ 동맹, 소비자에게는 뭐가 좋을까?

신세계와 CJ가 물류ㆍ유통ㆍ미디어 등 전 범위에 걸쳐 협력 물류 협력을 통해 더 저렴하고 빠른 배송 기대할 수 있어

2024-06-21     이가연 인턴기자
CJ대한통운

[소비라이프/ 이가연 인턴기자] 신세계와 CJ가 물류ㆍ유통ㆍ미디어 등 전 범위에 걸쳐 협력하는 사업제휴 합의서(MOU)를 체결했다. 실적 부진과 쿠팡 및 중국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주된 이유다. 

두 기업이 협력하게 되면서 신세계가 운영하는 G마켓과 SSG닷컴의 많은 부분을 CJ대한통운이 맡게 된다. 빠르면 7월부터 G마켓 택배가 익일 도착 보장이 되고 도착 시간도 오후 8시에서 자정까지로 늘어날 수 있다. 신세계는 이마트를 통해 식료품 및 잡화 분야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마트ㆍCJ제일제당이 공동 상품을 개발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멤버십 혜택이 공유되어 포인트 적립처와 사용처가 확대되면서 소비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혜택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MOU 체결식에는 CJ CGV 대표와 신세계 프라퍼티 콘텐츠 본부장도 참여했다. CJ는 CJ ENM, CJ CGV를 가지고 있어 국내 미디어 시장의 최강자로 불린다. 이러한 CJ가 신세계와 손 잡으면서 미디어 분야 협력도 늘어날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 과거 오프라인 시장 중심이던 유통ㆍ식품 업계가 온라인 시장으로 확대되면서 이커머스 전쟁이 치열해졌다. 쿠팡은 로켓배송·로켓프레시 선보이며 대기업 중심이던 유통시장에 새로운 서비스로 승부를 봤다. 익일배송 서비스와 브랜드 자체의 차별점을 내세운 마켓컬리, 신선식품 및 냉동식품 당일 배송 서비스를 선보인 배민 1 등 기존의 서비스에 익숙해진 소비자에게서 소구점을 찾은 유통사가 등장하면서 대기업의 기세가 약해져 왔다. 

최근엔 중국발 이커머스 시장이 성장하면서 소비자가 획기적인 가격으로 직구를 할 수 있게 됐다. 알리에서는 신선 식품도 판매를 하게 되면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이러한 이유로 소비자들은 오프라인, 온라인을 동시 운영하는 대기업의 대형마트들을 더 적게 발걸음 하게 됐다. 

이커머스 시장은 코로나19 이전엔 100조 원 규모였지만 2023년엔 200조 원 규모로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커머스 시장이 돈이 된다는 것을 안 기업들은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총력을 다할 수밖에 없다. 

쿠팡과 C커머스는 자체적인 물류 체계를 구성하고 유통하면서 물건을 저렴하게 팔 수 있었다. 신세계-CJ도 물류 협력을 통해 얼마나 더 저렴하고 빠르게 배송을 할 수 있을지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