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에 '편의점 빅사이즈 상품' 흥행 이어져

1인가구 늘지만 빅사이즈 상품 인기 늘어나 펀슈머ㆍSNSㆍ고물가 원인

2024-06-19     이가연 인턴기자
CU에서

[소비라이프/ 이가연 소비자기자] 컵라면 8개 분량을 대용량 한 그릇에 담아낸 '점보도시락면', 냉면 8인분을 스테인리스 용기에 담아 판매하는 '세숫대야 물냉면', 삼각김밥 4개를 합친 사이즈의 '슈퍼 라지킹 삼각김밥'.

최근 편의점 업계에서는 빅사이즈 제품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고물가 시대에 1만 원 대로 10명 가까이 사람이 먹을 수 있을 만큼 양이 많아 가성비가 좋다는 이유도 있지만 단연 인기 비결은 소비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펀슈머'들의 구매욕구가 크다.

또한 SNS를 통한 챌린지 형식의 먹방 영상도 인기를 끈다. 엄청난 양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이를 다 먹을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을 품고 영상을 보면서 '나도 한 번 먹어볼까?'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CU는 2014년부터 초대형 크기와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자이언트 시리즈를 선보여 왔다. 자이언트 시리즈는 올 2월 기준으로 누적 판매량 8000만 개를 돌파했다. 올 3월 6일 선보인 슈퍼 라지킹 삼각김밥의 경우, 하루 평균 점포 발주량이 3만 개에 달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GS25의 경우 작년 5월 출시한 '점보도시락면'이 큰 인기를 끌면서 '공간춘', '오모리 점보도시락'까지 출시했다. 점보도시락면은 현재까지 170만 개를 팔았고 3탄까지 합치면 판매량은 270만 개에 이른다. 

계속되는 고물가에 유통·식품 업계에선 가심비(가격대비 심리적 만족도) 높은 상품들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 기존 상품에서 차별화되는 상품을 개발하여 소비자에게 보다 즐거운 구매 과정을 제공하려는 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