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버스 'K-패스' 도입으로 대중교통비 환급 혜택 확대

2024년 7월 도입 예정 월 21회 이상, 월 60회 지원 한도 연간 최대 21만6천원 환급

2023-08-29     이혜지
출처=픽사베이(pixabay)

 [소비라이프/ 이혜지 소비자기자] 정부에서 교통비 부담 경감을 위해 내년 7월부터 지하철과 버스를 통합한 'K-패스'를 도입하고, 대중교통비의 20%를 환급하는 정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대중교통을 월 21회 이상 이용하는 경우 월 60회 지원 한도 내에서 연간 최대 21만6천원을 환급해주는 제도이다. 특히 청년층은 연간 최대 32만4천원까지, 저소득층은 연간 최대 57만6천원까지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되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정부의 이러한 예산안을 밝히며, 국민의힘이 교통비 절감을 위해 K-패스를 추진하고 예산안에 반영될 것을 재정 당국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의 알뜰교통카드와 달리 K-패스는 걷거나 자전거 이용 등의 전제조건이 없으며 불필요한 운영비를 줄여 국민들이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고 설명했다. 한 국토부 관계자는 “알뜰교통카드 기존 사용자들이 새로 카드를 발급받을 필요 없이 그대로 K-패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후속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자세한 사업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달부터 서울 시내버스 요금은 1200원에서 1500원으로 올랐다, 오는 10월부터는 서울 지하철 요금이 현행 125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