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비 만원? 외면하는 소비자들

배달비 상승과 물가 상승, 배달앱 이용자 수 감소추세

2023-03-27     문가은

[소비라이프/문가은 소비자기자] 코로나 19로인해 급성장했던 배달업계, 이제는 이용자 감소추세에 접어들었다. 이용자 이탈의 원인으로는 배달료 상승을 들 수 있다. 계속해서 상승하던 배달료는 급기야 만 원이 넘어가기 시작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셈이다. 뿐만 아니라 물가가 상승하면서 외식 물가 또한 함께 올랐고, 이는 소비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빅데이터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지난달 배달앱 3사(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의 월간 앱 사용자 수(MAU)는 2922만명으로 집계됐다.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올해는 전년보다 664만명이나 하락했다.

관계자는 “배달은 기존에도 수수료 때문에 논란이 많아서 수요가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 중요한 건 포장 수요도 위축됐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는 만큼 탈배달앱 움직임은 점차 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계속되는 고객이탈에, 위기감을 느낀 업계는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등 여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