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년 만에 버스, 지하철 요금 300원 인상'''내년 4월부터

지하철 요금 1250원에서 1550원으로 버스 요금 1200원에서 1500원으로

2022-12-31     강민승 소비자기자

[소비라이프/ 강민승 소비자기자] 서울시는 지난 29일 내년 4월 말 지하철과 시내버스 요금을 각각 300원 인상하는 방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 대중교통 일반요금은 카드를 기준으로 지하철 1250원, 시내버스 1200원이지만 요금인상이 적용되면 지하철 1550원 시내버스 1500원이 된다. 현금 기준으로는 지하철 1650원 시내버스 1600원으로 오른다. 서울시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2015년을 마지막으로 7년 6개월 만이다. 

 서울교통공사는 해마다 1조2000억원가량의 적자를 내고 있고 정부는 내년에도 노약자 무임수송 손실 예산을 지원하지 않기로 하면서 더이상 버틸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요금 인상을 통해 적자는 7800억원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서울시는 말했다. 또한 서울 지하철 시설 중 이용 가능 기한을 넘긴 시설의 비중이 66.2%로 노후화된 시설물 교체를 위해서도 요금 인상을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강원도는 현재 일반버스  요금 1400원에서 내년 1월부터 1700원으로 올리며 대구광역시도 6년동안 요금이 1250원이었지만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서울특별시를 비롯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줄줄이 대중교통 요금 인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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