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만 가구, 소득의 40% 이상 대출상환...금융부채 ‘심각’

2022-10-12     김승환 소비자기자

[소비라이프/김승환 소비자기자] 38만 가구가 현재 소득의 40% 이상을 대출 상환에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강준현 의원(기획재정위원회 소속)에게 제출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금융부채 고위험 가구는 모두 38만1천 가구로, 전체 금융부채 보유 가구 가운데 3.2%를 차지했다. 고위험 가구수는 20년보다는 감소했지만, 최근 5년간 지속적인 증가 추세이다. 

우리나라는 민간부채에서 가계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문제점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부터 가지고 있었다. 가계부채가 과도해지면 소비가 위축되고, 금융시장 불안해지게 된다. 이번 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P 올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가계부채 문제가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전문가들은 금융당국이 가계부채에 대해 더 긴장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