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택시 기본요금 4800원 인상 전망

내년부터 1000원 더 인상 심야시간 택시 대란 해결..?

2022-09-15     강민승 소비자기자

[소비라이프/강민승 소비자기자] 서울시가 택시 기본요금을 현재 3800원에서 1000원 더 올리는 4800원으로 인상하는 시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기본요금뿐만 아니라 기본요금으로 갈 수 있는 기본거리도 2000m에서 1600m로 단축된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른 영업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하여 택시운송수입이 23% 감소하였고, 택시기사 1만명이 배달앱, 택배 등 타 산업으로 이직하여 택시업계 경영상황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고, '22.4월 일상회복 조치에 따라 심야 택시 이용수요가 급증한 반면, 심야시간 택시 공급대수는 '19.4월 동기간 대비 7천여대가 부족하여 시민 불편을 초래하였다. 이에 단거리 승차거부 완화를 위한 기본요금 중심 조정과 심야 승차난 해소를 위해 택시유형별 심야 할증시간 확대 및 탄력적 할증 적용을 실시할예정이다.

 심야할증 시간대는 오후 10시부터 적용되도록 2시간 확대하고, 오후 11시부터 오전 2시까지 할증률은 20%에서 40%로 할증률이 증가한다. 자정에 택시를 타면 기본요금이 5300원이 되는 셈이다.

 물가 상승을 고려해 기본요금 인상은 내년 2월부터, 심야 시간 할증 요금은 오는 12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이번 택시요금 조정 효과는 승객 이용 부담과 택시 수입 증가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