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용 소형 소화기 KC인증마크 없어 안전성 우려

2022-09-13     이은정 소비자기자

 

[소비라이프/이은정 소비자기자]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해외 소형 소화기를 구매하여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이 KC인증마크가 없는 등 형식승인을 받지 않은 제품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최근 중국에서 휴대용 소화기가 리콜이 실시되고 있어 해외 구매대행 소화기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1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전 제품에 KC인증마크가 없었고, 안전성에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소방청에 해당 플랫폼 사업자와 미승인 소화기를 판매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판매자 정보를 제공했고, 소방청에서는 16개 업체를 단속·적발했다.

소화기는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및 관련 기술 기준에 따라 제품의 형식과 성능 등에 대한 형식승인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해당 절차를 밟지 않은 소화기는 국내에서 생산·유통·판매가 불가능하다.

소비자원은 형식승인을 받지 않은 소화기는 성능과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으므로 KC인증마크가 없거나 한국어로 표시되지 않은 소화기 판매 발견 시 소비자원 또는 소방청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